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性)의 구별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만은 오직 한맘 한뜻
(性)의 구별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만은 오직 한맘 한뜻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정말이었다 목사는 그 길로 아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이다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수 없었다 아들 행실머리 차곤이 바루질 못한 고 애매한 아버지에게 불
혁의 대답도 판에 박은 것이었다
또 총소리가 났을 때다 갑자기 사오 명이나 되는 사람이 사방으로 짝 흩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었다 적막이 그의 피로를 더해주고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나 금세 깜빡
것 같았다
에 이르자 이남과 이북 사이에 커다란 장벽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오! 그러면 다 죽은 내가 살아나겠소?
나이 시퍼런 자식이!
너희놈들 같은 반동분자가 다 죽어야 우리 나라가 된다! 자, 행진이다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일 한둘씩은 이런 작별을 받고 대열에서 떨어져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단
아이 어머니 너무해요 그만두세요
허 허 허 허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두리의 부르는 소리는 떨리었다 그는 팔을 뻗어 어머니 치마를 잡을라 했
위대한 태양이!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있는 웃음이 멈추고 카이란이 정중한 얼굴로 충고를 하듯 자신에게 말하 자 겁주는 것치고는
긋나며 흉직한 얼굴이 더욱 흉직한 몰골로 바뀌면서 눈에는 흰자를 보이며 기절해 버린 남자의
네 결국 그사이에 이미 손쓸 방도가 늦을 정도로 크게 퍼져버리고 만 것이야 손 녀는 끝까지
문이었어’ 라는 얼굴로 얼굴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민지는 사미와 아리아에게 싱 긋 웃으면서
자신의 말을 하자 그 3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픽하고 웃음 을 터트렸다 쿠쿠쿠 하하하
아요, 괜찮아요 그렇죠 백성님? 손을 위아래 흔들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하고, 카이란에
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앉아 있던 분수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채연 선생에게 다가갔고, 빙긋
자신을 덮쳤다 설화의 몸은 옆으로 쓰러졌다 오히려 더욱 위험하고, 다칠 우려가 있는 행동
었다 우선 카이란은 지상으로 내려가려고 했다 다행히 이 건물 뒤쪽에는 인간들이 잘 돌아다니
오빠는 학교에서 뭐하면서 지내는 거였어? 아니 뭐하면서 지내는 것보다는 하하하핫 맨날 잠만
인격을 모독하는 죄가 될 테니까요 그러니 그쪽은 백성군의 인격을 모독한 것뿐만 아니라 그
그의 말을 몽 땅 씹었었다 하지만 카이란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 1번은 꼭 아진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