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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빨리
어딜?
하나가 엎어졌다
또 한 놈이 달려오기가 무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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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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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와도 같았다 벌레에게 횃불은 지옥일 것이었다 그러나 벌레들은 휘황
예가 어디야?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여지도 없이 그것은 숙청이었다 총살이 아니면 타살이었다 A급 A와 B는
어쨌든 정신차려라! 만약에 다시 협회에 가는 날이면 사흘 안으로 없어
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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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가 약간 돌고 있었다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인제는 발악이었다
는 일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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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로 떠날 때처럼 안타까운 일이 없었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올 때처럼 반가 ,
들은 대개가 청년들이었다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노파의 행동이 심상치 않았다 혁은 가슴이 또 뜨끔한다 누가 가택수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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