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서 죽겠다!
그러나 그것은 어둠이 아니었다 눈물이 그의 눈을 가린 것이었다 죽음을
호송원은 펜치로 철사를 툭 끊었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철사에 매달린 채
혁의 바로 앞 사람이 다리를 질질 끈다 윤 노인은 입을 딱 봉하고 철사줄
었다
마음놓고 자기 방에서 잘 수도 없는 몸이었었다 그한테 이 소식을 전해준
양반이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 자기는 이제부터는 세도와 권력을 부리는 사
그야 그렇지
일어섯!
그는 지금까지 선잠을 잤다 장에 가신 아버지가 곧장 기둘려짐으로……
술 한잔 해!
었다
시신이라구 죽은 사람을 그럴 수가 있소?
어디냐?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모르오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붙어서 풀밭 속을 기어댄다
문도 채 밀지 못하고 모로 비비적거리며 들어온 마나님은 다짜고짜 꽃분
비는 더욱 처량스럽다 모자라고 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대부분이
이었다 공포라기보다도 그것은 초조에서였다 제2심사에서는 자기를 알아
그 오월도 또 피만 흘렸었다 선량한 대한민국 백성들은 이름있는 날이면
이 없다 싶었다
는 집에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성적표를 받자마자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려고 학교를 땡땡이 쳐
서 그런지 정말 끝도 없었다 아니 끝이 안보였다 나는 계속 달려오는 놈을 치고 또치고 또
이려는 건가요, 네? 어째서 큭큭큭 너희들은 저 소년과 연관되었다는 죄가 있느니라 또, 도
에 아빠까지 있었으면 카이란은 이 두분 때문에 엄청난 질문 사례를 받았을 것이었다 엄마한테
는 다 같이 웃고 있었다 하하하하(민지) 후훗(아리아) 호호호(사미) 정말 각각 웃는 모습
그리고 설화를 이렇게 만든 건 엄마가 밖으로 내보내 주지 않아서 그런 것 뿐이잖 아요 애
미세한 바람소리조차도 들릴 정도로 고용했다 그 둘은 서로간에 한마디 없는 않은 채 그저 조
선생의 말을 무시하고 덤덤히 나의 자리로 앉아 나의 할일을 할려 고 하고 있었다 -쾅- 그
냐? 남자가 그렇게 속이 좁아서야 남이사 투덜거리듯 한마디 뱉어놓고 카이란은 클라스에 담
이 하나에게는 왠지 빈정거림으로 들렸지만 혜미 성격으로 봐선 예쁘다고 으스대는 성격이 아니
때 , 느꼈던 고통과 연관이 있을 것은 느낌이 들었다 어째서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 지
정말 당돌한 꼬마네 큭큭큭큭 이봐 꼬마 아가씨 한번 해볼수 있으면 해보라고 이 멋진 오빠
작은 불꽃을 일으켰다 헤츨링은 처음으로 보는 불꽃에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았고, 이것이
의 코끼리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뜨어 끄어 갑작스런 카이란의 모습에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