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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한테는 이상하여졌었다 혁도 물론 그런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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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주 기운이 푹 죽어버렸었다 권세를 빼앗겼을 때는 그 앞에 가서 굴복
이로 말미암아 머슴 자리는 하직했으나 그 반면에 불앙을 빼기 시작했다
그들은 앞을 다투어 죽음의 길을 헤치는 것이었다
온 것이나 아닌가 했던 것이다 놀라 일어나는 사품에 혁은 뒤통수를 들보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당분간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부류였었다
을 하라는 지시였었다 좌익에서는 누구나 그것을 믿었었다 다 때려죽여도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이혁은 심사원이 열거한 자기의 죄상이 너무도 큼에 소스라치지 않을 수
것이었다 철사가 끊어질 리는 만무였다 한 시체의 무게에 견딜 수 있도록
에 이르자 이남과 이북 사이에 커다란 장벽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
이마의 흉터가 훌훌거렸다 그는 미친개처럼 여동생의 뻣뻣한 몸에 달라들
여보, 괘니 큰일날려구 그러우?
문혜는 대문 밖에서부터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무슨 일로 또 꽃분이를 ,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그날 밤 출발 직전에 이백여 명의 반동분자가 와서 닿았다 청어 두름을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제7장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다같이 그리고 똑같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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