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술이와 송 생원은 만나면 응그리고 안 만나면 욕하게 그 사이가 닭과 개
하고 또 한 사람이 탄복을 하고 있었다 해라고만 해서는 어쩐지 자기네의
참하게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순간처럼 자기가 어리
같다
보면서도 뛰어들고 뛰어들듯이, 그들은 탱 소리 한번에 쓰러지는 동료를 눈
은 시인은 이날 저녁 자기는 이 무서운 권력 앞에서 어떤 처세를 해야 할
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선배도 있었다 동료도, 후배도 있었다
똥!
던 아버지가 일개 순경 앞에서도 벌벌 떤다 돈이 없어진 뒤로는 죽으라면
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제6장
그날 새벽 먼동이 틀 무렵에 그들은 목적지인 듯싶은 산중에 도달했었다
십 마일은 되는 속력이었다 몇 번인가 꾸부러지고 꼬부라졌고 포물선을 그
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혁은 꾹하니 그 반백의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디서 꼭 본 사람인 것
차가 급정거를 했다 통 속의 물처럼 사람이 출렁한다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없느냐! 반동시인 A급 C에 이혁! 이혁!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정말이었다 목사는 그 길로 아주 정신에 이상을 일으키고 말았던 것이다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세도와 권세를 부릴 때도 무섭지만, 남이 부릴 때도 무섭다는 것을 자기도
어쨌든 정신차려라! 만약에 다시 협회에 가는 날이면 사흘 안으로 없어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처자도 다 무사했었다 보위대에는‘반동분자들의 제물’을 산더미같이 쌓
태양이다!
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서 손녀는 점점 완쾌되고 있었지 여전히 말은 못했지만 사고로 인한 상 처는 거의 다 나았던
구 나 -퍽 퍽 퍽- 한방씩 맞는 소리가 동시에 터졌다 그리고 연이어 분노에 사로잡힌 여
미소가 곁들여 있었다 헤에… 그래요? 응, 처음에 어찌나 애들이나 선배들이 잡던지 그것 뿌
니 정말이지 꿈 에도 생각지 못한 결과였다 ‘그런가 그런 것인가’ 역시 인간이란 알 수 없
는 말투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그 둘은 왠지 ‘우리들 친하지 않았나요?
???, 알고 그러는 거냐고 사미의 눈에서는 눈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오른손으로 사미 턱을 잡고 위로 올렸다 그리고 살짝 키스를 했다 나는 솔직히 위로의 말이나
자신감이 가득한 백성이의 환한 미소를 보니 듬직하게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그라면
해를 샀으면 하는걸 그래야 네 애인이 들어서 둘 이 헤어질 수가 있잖아 그러면 홀로 남은
내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한번보고 갈 려고 했다 물론 이미지 마법으로 보
셔지고 있었다 뒤쪽에 있는 사장은 망연자실로 멍하 니 어딘가를 바라 볼 뿐이었다 -파창창창
런 것이지만, 그때의 저는 치가 떨리도록 증오했다고요 흠흠…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을
한 것 은 많이 알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민지는 그 사진에 관한 이야기를 사
조금 안된 시간이었다 정말 무질 나게 오래 싸웠던 것이었다 평소 시간대로라면 그녀들은 카이
란은 아니었다 카이란은 그 자리에서 주먹질을 하 면서 그놈 턱을 날려주었다 턱을 날려주자
는 환하게 웃으면서 아리아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미는 확실히 기뻐했다 자신을 기다려 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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