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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었다 대열 앞에서고 뒤에서고 신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아니 인제는 이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다
나도 죽여다오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제2장
술 한잔 해!
넷!
조직부장 김관수는 반색을 한다
사를 했었다 A·B·C로 나누었다 A는 악질이었다 B는 극형은 면해도 일
에서부터 감아 들어와 있었다 한 놈이 힘을 주어 틀면 딴 놈도 지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는지도 모른다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와 이마, 볼, 십여 군데에 피가 흘렀다 십여 번이나 졸았다는 증거였다
있었다 불장난을 하다가 불에 데인 격이었다 혁은 지금 과거 오 년간 놈
뚝 그쳤다
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사실뿐이다 이혁만 해도 칠월 이십일 새벽, 몽둥이를 든 세 놈이 달겨들어
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젠장! 뭐 몸이 달아서 비오는 날에두 죽음길을 가야 한다니
떠 넣어 주기에 이르도록 잔 애 큰 애 먹은 것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저
올라서더니 부리나케 문을 닫는다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다 그렇다면 화장실 안에서 들리는 기합같은 목소리는 뭐란 말인가? 여기까지 설명했 으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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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미소 때문에 카이란은 자신도 모르게 ‘아 일어났어’ 라고 끝내는 자신도 참 한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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