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말 말어!
야 이렇게 눈을 감겨두고 수갑까지 질러서 끌고 갈 리가 만무가 아니냐?
애매한 욕에 오늘은 얼마나 시달리며 자기가 들어오기를 기다렸을까 실수 ,
해골이 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자들의 명령은 절대였다 그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은 당치가 않았다 쎅트란 말은 더욱 조작이었다
있네 저 아우성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저 보게나, 깃발을!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았다
칵!
꼭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혁은 자기의 어수선한 머릿속을 뒤지어본다
은 어둠처럼 엄습해오는 잠과 실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다
아까의 신음 소리는 한 오분간 계속되더니 뚝 그친다 혁의 바로 뒤였다
그 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보위대원은 의기당당하게 명했다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혁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일만 해라 일만 하면 반동자도 포섭한다
만 감격이 너무 커노니까 시가 되지 않아 그렇지! 자네 참,‘내 조국의 품
러지고 말았다 텅 비인 줄만 여겼던 지하실은 문턱까지 반동분자 A급으로
정치가가 아니니까 문학가동맹에 나오는 게지!
그날까지도 혁이가 아직은 이 대열 속에 끼여 있었다는 것을 작자는 알고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하고 누가 물었다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허위다! 너희 놈들이야말로 반동행위다!
다 파이어볼 마법 호구이기때문에 긴 시동어는 말할필요없고 발동어만 말하면 알아서 나가게 되
을해야 하는지 정말 은근히 열받기 시작했다 아 그냥 일부러 너희들을 한번 불러봤어 그러자
등을 돌려 문 옆에 있는 벽에 기댔다 말 그대로야 너 말야 나중에 경치기 전에 그만두는
고 있었다 저저기 지희는 뭔가를 말하려고 했었지만 카이란은 지희의 말을 저지 시켰다 됐어,
문제점이 라면 바로 내일이 개학이라는 것이 가장 문제점인 것이다 일 끝나자마자 개학이라 니
를 걷어찼다 그리고 방향을 틀어 오른 쪽에서 공격해 오는 똘마니를 보며 옆차기를 날렸다 돌
카이란은 그녀들에게 용건을 물어보았다 <그 설마가 진짠데요 우리들 나온지 꽤 지났잖아요 존
깃할 수밖에 없었고, 어느 곳에서 들리는지 찾았다 좋게 말할 때 듣는 게 좋아 그러면 영감
부딪치게 만들었고, 충격이 오기 전에 그의 힘을 역이용해서 위 로 튀어나갔다 -팟- 시속
듣지 않아서 부들부들 떤체 가만히 있 었다 그 링은 정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호랑이의 주위
심심해 그냥 나갔다 와야겠다 이런 체로 있다가는 정말로 심심해서 죽을 것 같다 결국 심심함
다 지금의 그는 분명 아름다운 인간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후아암∼ 지금은 졸려우
있 었고, 지희도 아리아와 민지를 쳐다 보았다 그녀들은 아무것도 모르는지 편안한 표 정으
게 끊겼으니 카이란도 의아한 생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뜻밖의 광경이 벌어졌다 나 이
는 거에요? 사미는 대충 수긍만 하고 넘어갔지만 아리아는 카이란이 생각하는 그 한숨이 배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어머? 설화는 왜 그러니? 뒤 한번 돌아본 사이에 지금까지 멀쩡하게
고 박고 한 덕분에 그들의 얼굴은 조금씩 멍이 들어 있었고, 각자 씩씩거리며 자신들의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