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육호실에는 이십 명 가까운 반동분자가‘휴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어
통한 길인 줄을 잘 안다 국경지방이 목적지였다 영변이나 개천이 될 것이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꽃분이에게로 가는 욕이 좀더 심해짐으로 이즘은 어머니가 욕을 하거나 말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이 자식, 사람을 목욕(그는 모욕을 목욕이라 했었다)해놓구서 미안하다
그들 자신이 두더지처럼 태양을 두려워하는지는 몰라도 창이란 창은 모조리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체를 번듯이 제키고 서 있었다
학가동맹이라니 말이 되오?
이런 이야기가 떠돌았다 물론 입에 내어 말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었었다
자면 안 돼! 꾸벅만 하면 네놈의 눈은 명태눈깔이 된다!
도 이에 호응하라는 것이다
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은 물론 옥선동이니 잣산자니 가다빵 눈깔사탕
대·학살했는가를 심사한다는 말이다 너희들한테는 이제 위대한 상이 내릴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그러나 아무도 대답이 없다 그것은 알아서 무엇하련만 누가 대답이나 없
히 걷고 있는 것이었다 목사도 간 모양이었다 그의 깨진 양철을 치는 것
유진성은 혁의 선배였다 나이로도 선배려니와 문학으로도 그랬었다 시를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으레껏 뚜드려맞기만 했었다
쏘였던 눈이 좀더 매섭게 비낄 뿐이었다
이었다 가슴에 안겨진 것은 사람의 머리였다 그는 나무토막 쌓이듯 한 반
눕고 서라면 서는 백성은 제국주의 일본한테는 있을수록에 대견한 존재이었
묘한 장치였다
이냐? 네놈은 애인을 이따위 식으로 기다리게 만드 냐? 그러면 못쓰지? 이렇게 예쁜 애인을
그리고 입술을 떼자마자 사미는 카이란의 품속에서 떨어지면서 웃기 시작했다 오호호호호호호호호
는 언니였구나 어쩐지 낮이 익다고 생각했었는데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방금 생각났다는
그놈의 얼굴은 회심의 미소가 가득 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누구인가? 호랑이 굴에 정신만
소리를 내뱉었다 으이구 하여튼 그놈의 하품 벌써 몇 번째야? 여어두버바에아해어∼ 하품을 하
감히 미르를 미르에게 뭔 짓을 하려고 없애버리겠다 얘들아 저 시끼 조저버리자 사실 그 전에
한테 안기자 아리아의 얼굴은 빨개져서 사미한테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 뭐뭡니까??? 빨리 당
부러지는 소리가 나는 동시에 그놈은 몸이 휘청거리면서 한쪽 무릎을 땅을 딛으면서 쓰러지려는
예뻐요 사내가 되어 가지고 찔끔찔끔 짜지 말아 세상에 쌔고 쌘게 여자라고요 그런 것에 찔
마리와 인혜는 활짝 웃는 얼굴로 2학년생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말을 하며 허리를 깍 듯이
지만 올 때마다 그들은 이 노인네를 이곳에서 만날 수가 있으니 아무래도 하루 도 빼먹지 않
언가가 부스럭 거 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부스럭 부스럭- 그 소리는 거의 바람소리처
있었다 친구같은것은 어차피 생각치도 않았고, 나는 혼자 있는게 더 편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라이징 볼트를 날리는 것이었다 나도 워프를 해서 무사히 빠져나갔지만 갑자기 내 앞에 기다렸
방법으로 오빠를 깨울까’ 하면서 얼굴에 환 한 희열이 묻어 있던 녀석이 누구였더라? 예전
울리는 소리에도 쉽게 일어났다 흐으음 기지개를 키며 카이란은 겉잠을 청에서 나른해진 몸을
대기하고 있는 백댄서들이 나서며 율동을 치기 시작했다 그녀 들도 백댄서와 비슷한 춤을 추
것보다 더한 것 같아 카이란도 그 모습을 기억하자 웃음이 나왔다 사미는 또다시 얼굴이 붉어
첫 번째 이기 때문에 애틋한 첫사랑이니 만큼 마음이 쉽게 돌려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하지
서 비웃음을 나타내고 있었 다 그래서 카이란은 화가 났다 이런 앞에 있는 인간들 모두 브레
시는지… 전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우리들의 기운은 절대로 인간이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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