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민족애 타령뿐야?
해서는 콩 볶듯 기관총을 갈겨댔다 침략의 뜻을 가진 인간은 물론, 일체의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끊어라!
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비가 오는 날이면 낮에는 행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번연히 알면서도 자기를 가까이 하려는 꽃분이의 그 아연한 마음을 헤아려
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그러니 그들이 자기네가 있는 위치를 알 턱이 없다
였다 약이 있을 리 만무다 주검을 찾아가는 길이니 병자라고 특전이 있을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혁은 모두 치를 떠는 심사를 되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다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이었다 공포라기보다도 그것은 초조에서였다 제2심사에서는 자기를 알아
오길 잘했구려 참 고맙소! 그럼 또 만납시다 자주 연락합시다
기대어보았다
큰일났네! 38선을 넘어서 막 쳐들어온대!
허 허 허 허
음에는 이쪽 저쪽을 교묘히 다니었었다 그러나 소위 자기비판을 호되게 받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그도 거짓말이었다 팔월이 시월이 되었고, 다시 이듬해 춘기공세로 되었
혁한테는 이상하여졌었다 혁도 물론 그런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를 배 아니다
자기 다리가 잡히자 살짝 점프를 해서 왼쪽으로 돌린다음 그 검은 머리얼굴을 쳐버렸다 -퍽
이이상 너에게 관여하는 인간은 없을거야 만약에 있다면 내가 다시 끝내주면 되니까 하지만 너
것은 명박한 데이트라고 볼 수 있다 사미와 아리아가 이 사실을 알면 기절 초풍하겠다는 생각
서 모두 무산 되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언제나 이곳에 오면 모든 이목을 잡는 것과 동시에 목
한 거잖아 하하하 웃음을 흘리며 카이란은 판즈의 마리의 말처럼 현실을 직시하자는 말을 꺼냈
비싼 것을 그냥 하니 나에게는 오히려 행운이라는 생각에 그것을 많이 얻어와서 집에서 공부
강이에는 긴 양말이 늘어나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보기 흉한 것은 아니었으나 아무리 봐
두 하나같이 두눈이 휘둥그레졌고, 모두 카이란의 무표정한 얼굴을 쳐다 보았다 백성님 그 미
민지는 카이란을 쏘아보았지만 카이 란은 결코 굴하지 않는 의지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했다
상태에서 입을 열었다 넌 이미 죽었어(삐질) 그 한마디에 그놈은 황당함에 어처구니없다는 얼
빠 파이팅’ 이라는 엄청난 닭살 돋는 글을 나열시키며 꽥꽥 비명을 지른 모습이 눈에 선하게
도 없으니 이대로 몸만 가도 됐다 그러니 여행… 아니, 놀러갈 준비(준비 랄 것도 없다)는
차체를 싫어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카이란은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상태였 고,
얼굴로 곤란한 표정이 스쳤지만, 방금 전 카이란이 말한 블랙 드래곤의 비유가 떠오르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