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그는 조금도 공포는 없었다
그렇소
을 약화시키고…
비가 오는 날이면 낮에는 행군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말은 있었다 그러나 바로 한달 전인 오월 일일의 진격설에 또 한번 속아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많은 사과와 함께 석방이 되어 나갈 줄 알았던 이혁도 마지막 희망이 끊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듣기 싫다! 출발!
차는 초스피드다 인적 하나 없는 넓은 거리를 살같이 달린다 최소한 사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다… 이러기를 만 사 년 햇수로 오 년이었다 도합하면 열 번은 되었을 것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아버지가 두리를 성글게 대하는 것은 그의 주머니가 초라해진 탓이다 그
이것이 이 슬픈 행렬 전체의 오직 하나인 염원이었다 하루에 맨밥 한두
1심사대로 A급이었다 반동분자 중에서는 A급이요, A급 중에서는 C급에 해
어떤 놈이냐!
이었다 검은 보를 통하여 촛불의 형체를 겨우 알아볼 만했다 촛불은 테이
있나 없나?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
행동하고 있을 따름일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둔 밤에 불을 보고 덤비는 날
가지 않는다 서울이 어떤 쪽이든지 까마득한 꿈길 같았다
나 버렸다
린아이들을 악마에 비유하여 이렇게 저주한 시인 혁이었었다 그 혁이가 꾀
하는 그에게는 삼면에서 쳐들어오고 있는 것도 보이지 않았었다 6·25가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어둡다
지나가듯 오빠의 여러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호랑이는 맛있는 먹이를 먹을려고 앞이빨로 인간의
니아의 얼굴이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었다 미르제니아는 꿈만 같은 기분이었다 갑자기 180
면 백성이 기준의 위에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보인다는 것인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 보
언니 미워요괜히 걱정해서 손해만 본것 같아요 사미는 민지에게 가까이 다가와 민지 양볼을
말하는 것이 카이란의 심기를 건드렸고, 그것도 그것이지만 또 하나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생
등 뒤에서 누군가가 공격하자, 무리해서 몸을 비틀어 피했지만, 완벽하지는 못했는지 훈령용
자 기류가 일으키며 바람이 뻗 은 카이란의 팔의 방향으로 불기 시작했다 사람을 날려버릴 수
3은 나가 떨어진 상황이고 그중 반은 거의 지쳐서 쉽게 공격하지 못할 타입이었다 아직 똘마
카이란은 그 자리를 빠져나오려고 했다 -꾸욱- 그 자리를 빠져나오려고 하는 카이란의 옷깃
맞았는지 매너저와 인혜는 서로 얼굴을 바라 보며 픽하고 웃었다 대충 치레같은 인사만 건네
나의 전신을 감쌌고, 나의 몸이 서서히 통증이 가 시는것을 느꼈다 나의 몸을 회복하고 바로
명 납치와 이것저같 다 해본 나인데 겨우 이 것때문에 무슨 느낌이 있다는 것 조차 말이 되
반의 남성의 바로 앞에 또 다른 어떤 남자가 그 남자 앞에서 굽실거리면서 말을 했다 그러자
분이었으나, 내심 미르제니아도 꽤나 기뻐하고 있었다 돈은 많이 썼지만, 13세의 소녀에게는
미래를 위한다면 그다지 아까운 투자가 아니다 혹시 백성님은 뭘 알고 계시는 것 있나요? 지
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후훗 설마요 제가 스키하나 못 타겠어요? 지금 그러지 않아도 얘네들에
여기가 옆 골목이라는걸 알아차렸다 어 오빠 어떻해 이렇게 빨리 왔어? 한 5분도 안걸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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