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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을 걷어 주지는 못했다 그는 눈에 안막이 씌워졌나 싶어 눈을 닦고 닦고
자기네가 승리할 날의 그 찬란을 눈앞에 그리어 보고는 했었다 해방 다음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제6장
아니 아침 저녁의 식사 때문이 아니라 배급을 타오느니 찬거리를 사오느니
그들은 앞을 다투어 죽음의 길을 헤치는 것이었다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소리다 실수한 것이 없다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이 군! 우린 어떻게 되오?
었던가 했었다 그 권세도 돈도 인제는 다 잃었거니 생각할 때 귀공자 혁이
다 피를 빨리든 살점을 떼우든,그저 묵묵히 풀뿌리만 캐어먹고, 누우라면
으레껏 뚜드려맞기만 했었다
제4장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때부터 권세와 세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만 보고 자란 혁은, 자기가 그
부지런이란 별명을 들었던 만큼 진일 마른일 쓰다 달다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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