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공산당한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되었
다 산골짝 물소리가 요란하고 밑은 큰 내였다 긴 방죽 밑으로는 풀이 우
믿고 신뢰했더니만큼 혁의 절망은 컸다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
은 음악평론가 박관이었다
석이(石茸)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가
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그러나 앵무새는 언제까지나 앵무새다 그의 열변 ─ 아니 웅변은 역시 그
어쨌든이놈아소리와 함께 소리가 났다
들한테 바쳐온 열성을 되씹어보는 것이었다 그러고 이를 북 갈아보는 것이
다행히 그놈들은 못 들은 모양이었다 어디서 노략질한 것인지 양담배들을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히려 기다려지는 것이다 쌔앵하는 그 금속성에 그들은 자기 뼈가 깎이는
하나가 엎어졌다
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권세를 가졌던 사람이 권세를 잃었을 때의 실로 가련한 장면이었다 권세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일어섯!
그러나 끝내 판결은 나지 않았다
국련에서 침략자 응징에 대한 결의를 보아 미국 공군이 대격으로 공습을 시
두 뱀의 대가리는 그의 숨통 앞에 나란히 고개를 빼쭉이 들고 있다 한 놈
말없이 염양 있게 해 왔다 허나 송 생원은 위인이 정인스럽지 않으며 맵고
똑같았다 물론 그들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다 알려고 한대야 알 길도
붉은 기 대신 태극기가 온 세상을 뒤덮듯 하고 있었다 혁은 이런 위치에
돈만 있었다면 술 아니라 더한 것도 사겠노라 했다 그러나 사실 그날의
정을 혜진이는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야 공부는 잘하질 못해도 언제나 열심히 하는 녀석이었지
그 여자한테서는 반말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라서 그런가? 이상하게 반말이 나 오질않고 그냥
었다 이제 카이란의 스피드에 이제는 놀라 지를 않았다 그리고 처음 불길했던 그 느낌은 보스
근히 열받기 시작해서 마리는 집게손가락으로 카이란의 두 눈을 질게 늘어뜨렸다 그러자 카이란
카이란은 그게 아니었다 넋을 잃은 것은 그녀의 아름다움 때문은 아니었다 카이란은 계속 그
나섰다 이 녀석 감히 또 가출을 해 너 죽었어 에이네는 평상시 다름 없는 못습으로 카이란
나뒹굴었다 왜그러지 나를 죽인다며? 섬뜩한 소리와 거만하게 마족을 보며 말을 했다 거만하게
며 설화의 어깨를 툭툭 친다 원래 다 그래 궁금하면 그런 식으로 다 하기 마련이니까 동변상
안나는지 여기저기 보기에 바뻤다 확실히 운디네는 비서체질인것같다 운디네는 눈도 큰데 눈을
지 말고 어때? 아무래도 논다는 것은 사람이 많은 쪽이 좋잖아 싫은 건 싫어 이제 그만 가
건가요? 저와 당신의 신분의 차이가 있어서 더 이상 만날 생 각도 없어요 이제 저를 그만
이란인 것이다 백성님 그래도 조금은 숲과 동물을 사랑하는 엘프라서 그 호랑이를 돕고 싶다는
동을 알고 있어 그래?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는걸? 계속해서 카이란은 시치미를 떼면서 어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