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혁은 물었다 이관수는 소설가니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백선규는 독일
돌았군
은 그의 육체는 젖은 솜처럼 기력이 없다 정신도 그랬다 희망에만 집결이
아니 아침 저녁의 식사 때문이 아니라 배급을 타오느니 찬거리를 사오느니
이런 아리랑도 들려오고 있었다
불쑥 욕도 하게 성깔이 그악해졌다 성미 른 어머니는 죽는다 죽는다 하
트럭을 탔었다 호송하는 놈은 셋이었다 두 놈은 굵다란 몽둥이를 제 각기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시인이 되었었고, 투사가 되었었다 그는 몇 가지 습격 사건에도 가담을 했
모른다!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러지고 말았다 텅 비인 줄만 여겼던 지하실은 문턱까지 반동분자 A급으로
오냐! 쏴라! 원이다! 쏴라! 이 악마들아!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거룩한 명령 앞에서는 또 일초의 용서
한 죄가 이렇게 큰 것일까? 저 사람들이 다 사형을 받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오직 그것만을 믿고 살아온 혁이었었다 탱크로 좍좍 내려미는 날 오직 그
행렬은 산허리를 끼고 돌기 시작했었다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할 날이 있으리라 ─
먼동이 터온다 훤하니 밝아오더니 점점 붉은 기를 띠는 것이다
발끝만 보고 내려라! 말을 하는 놈도 없다!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아! 중간에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의 해골도 무사치는 않을 줄 알아야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그것은 도시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자기의 조국인 대한민국에 충성을
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나이 시퍼런 자식이!
3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보였다 양아 치라는 것을 연상케 옷 입는 꼴과 머리색깔은 정말로 가
것에 부정을 해야 하지? 예전에 나는 100명의 처녀도 건드려 본 나쁜 놈이었잖아 그러니
며 애써 아니라고 부 인하기 시작했다 흐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했는데 민지야 이
란 표정을 지으 며 애써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큭큭큭큭 카이란은 그들의 모습에 다시금 짙은
으로 향해져 있는 손목을 잡으며 뇌격 마법을 선사했다 -지지직- 아직은 어린 엘프이기 때문
전은 이 정도에서 그만 두도록 할까? 큭큭 좋다 슬슬 본격적으로 나가는 것도 좋지 몸풀기와
부터 학교라는데가를 가는가 쿠쿠어떤덴인지 궁금하군 나는 내일부터 이상하게 심심하지 않을거
일도 아니라고 하긴 민지는 누가봐도 귀여운 얼굴을 가진 미소녀니까 그럴만도 하지 다음에 마
오는 붉은 빛은 힘을 잃어갔고, 뚜렷하게 카이란의 모습이 보였다 와 주인님 오랜만 그 모습
부른거야 왜 바쁜 일이 있어? 여전히 뭔가 숨기는 표정… 또다시 착각인가? 어쨌든 나에게
짜증 나는 퍽주족이나 폭주족이라나 하여튼 그런 시끄럽고 불량아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 입했
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며 큰소리로 말을 했지만 민지는 눈썹하나 꿈틀거리지 않았 다 싫어 나갔
에요 그말 취소 못해요 우리 오빠가 어디가 살인범으로 보이는 거예 요 먼저 대드는 것은 민
하고 있는 카이란이었다 자존심이 상했던 카이란은 백성이의 모습을 없애버리고 붉은머 리 미
각을 하기 시 작했다 민지는 수업이 끝나자 바로 자기가 오빠를 기달리는 교문앞 나무에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