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폴리스 스타트왔다 조직부장이었다
이 많은 사람이 다 총살을 당해도 자기만은 풀리리라고 생각하던 이혁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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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뭐라구 ─
나 버렸다
하품이 난다 으스스한 것이 열도 있나보다
에 먹었지만, 그래도 지치는 눈치였었다 코와 눈과 입과 다 오장육부를 똑
그들에게 오늘의 태양은 정말 위대해 보이었다 그 지루하던 어둠이 한겹
밖에는 눈이 펄펄 날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있나 없나?
너는 가장 양심적인 열성분자인 체 가장을 하고 우리 진영에 잠입하여,
자가 지나가는 환영을 느끼었을 뿐 아무것도 감각하는 것이 없었다 그 거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고통이었다 과거 오년간 ─ 특히 일년간
터진 이십 일 만에 혁명시인 이혁은 정체도 모를 사람들한테 납치가 되어갔
외줄이 된다 어떤 때는 논둑을 타고 몇십 리나 걷는 수도 있었다 그러다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젠장! 뭐 몸이 달아서 비오는 날에두 죽음길을 가야 한다니
이란 혁은 오로지 정신만으로 육체를 버티어왔었다 사상으로 살아온 셈이
죽이라고 악을 썼을 때였다
그들은 어둠이 걷히기 전부터 자기와 운명을 같이하게 된 동료들의 얼굴
냐?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이놈의 자식들은 귀골이니까…
나도 죽여라!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일함으로써 만족하려는 사람이었다
온 얼굴에 퍼져가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힘이 수마를 물리치기에 너무도 약함을 깨닫고 있었다 무서운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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