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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도리깨질을 하는 것이었다 격검대 사이에 살이 끼이면 비틀어서 손으
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세장을 잡히는 대로 쥐어주고는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 혁이가 스물네댓 살
었다 그는 어느덧 당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는 기계가 되어버렸던 것이
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상도 주었다 그러나 공산당은 안 그랬다 반역하면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
쏘였던 눈이 좀더 매섭게 비낄 뿐이었다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오늘은 여기서 쉬고 밤에 출발을 한다
이리 와!
착오가 아닙니까? 난 이혁이요 동무!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그야 그렇지
나는 이 무도한 무리들을 동무라고 불러왔었던가?
아, 이놈 봐라 이 죽일 놈이 ─
‘어디 보자 어떤 놈이 반동인가?’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시방 어머니가 중얼거리는 그 이면에는 오늘 장에 간 남편이 쉬 오지 않는
한다 정신이고 육체고 완전히 희망을 잃고 보니 중심이 없었다 희망을 잃
‘서로 이름을 내면 어떻게 되지?’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그 거울 속에 그이의 혼이 담긴 것처럼 그리고 그 혼이 자기의 혼과 완전 ,
자식들, 꼴 좋다…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두 뜬 채 갔을 것 아니오
한줌이나 되는 흰 눈썹이 무서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눈썹의 경련은
그들은 건강체가 벌써 못 되었었다 하나가 쓰러지면 펜치를 들고 덤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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