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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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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내려친다 혁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물론 얼굴의 보자기는 쓴 채
그렇기에 아버지가 돌아간 후로의 혁은 끽소리 못하고 살아온 셈이었다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세도를 가진 집안이기도 하다
을 녹음해두었다가 그대로 들리는지도 모른다 싶었다
암암리에 했었다
지는 그 자신도 기억이 분명히 않을 정도다 변변치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앉어!
나를 푸락치? 쎅트? 반동문자? ─ 얼마든지 해봐라 너희들을 내가 심사
였다
아까의 신음 소리는 한 오분간 계속되더니 뚝 그친다 혁의 바로 뒤였다
었다 그는 두리의 목을 더덕 같은 손가락으로 눌렀다 허자 두리는 뻣뻣한
그들은 안심하고 이 죽음의 행렬을 떠났던 것이었다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했다는 죄목으로 처단이 되었던 것이다 아홉 명이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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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약화시키고…
아아니 그래,자네 지금이 어느 땐데 그런 실 쓰구 있는 겐가? 죽치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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