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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어디오?
시계포였다
어느 때인지 외마디소리에 이혁은 깜짝 놀라 깨었다 무서운 꿈이었다 구
여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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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그는 허리를 끌어안고 한바탕 웃어대는 것이다
안경쓴 무역상회가 이렇게 저희들끼리 하는 소리를 혁도 듣고 있었다 그
하나, 둘, ─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하나, 둘, ─
비단 두리로 말미암아 쉬 늙은 것도 아니다 없는 살림을 받드는 남의 집
으레껏 뚜드려맞기만 했었다
세번째로 혁의 앞에 나타난 공포가 바로 공산당이다 실상 말하자면 이 나
사실 안 되는 말이었다 혁 자신 지금까지도 걸어온 길로 보나 장차 걸어
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자나?
이었다 개중에는 학련 계통에서 일을 하던 학생도 자수 겸 찾아왔었다
며 새들의 뒤를 쫓아다니는 철없는 아이들한테‘악마의 씨’라는 소름끼치
소련식 재채긴 앳치 ─ 김일성 ─ 하기두 하구, 앳치 스탈린 하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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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음지도 양지 될 때 있답니다 왜 이리 큰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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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총구멍을 가슴에다 퍽 댄다
대구가 함락이 되고 부산을 향하여 진격을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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