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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은 또 끌리어나갔다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으나 힘도 없을 뿐 뻣뻣해 미치지질 않는다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사람이었다 해방 전까지는 아니 해방 후 일년 동안도 서정적인 시만을 써
없었다 혁명시인 이혁의 이름과 그의 이름은 벌써 이 땅에서는 용납이 되
는 이름으로 불리던 혁이었었다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왜?
리를 경계하구요
가
해부터니까 오 년 가까이 되는 셈이었다 이 오 년 동안 늙은 어머니와 처
러지고 말았다 텅 비인 줄만 여겼던 지하실은 문턱까지 반동분자 A급으로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인즉 대학 입학 기념으로 그이에게서 받은 기념품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제6장
문도 채 밀지 못하고 모로 비비적거리며 들어온 마나님은 다짜고짜 꽃분
도 한숨이 나왔다 그러나 그 한숨은 다른 반동분자들과는 다른 의미의 것
모른다!
기대어보았다
앉어!
없었다
출발!
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오늘 마침 수중이 비어서 ─
다 눈만이 아니다 그의 마음도 지금은 벌써 완전히 빛과는 인연이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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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계 드래곤 [외전] 2 절대 금지 구역 당신(monoch) 07-04-0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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