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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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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끼!
이눔? 어따 대구 이눔 저눔야 나두 손주가 있어요 ─
네가 시인 이혁인가?
며 거울을 채 놓지도 못하고 손에 든 채 어리둥절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안 그랬다 왜정 때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좋아도 했고
내가 뭐 정치간가?
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다
하고 고의 적삼이 또 말을 한다
이혁은 자기의 항변이 아무런 효과도 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입을
전율할 따름이었다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이 형이 설마 놈들한테 휩쓸리어 조국을 파는 매국 매족 행위를 할까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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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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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먹튀정보_자동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