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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총소리 한번에 한 인간이 쓰러졌고, 그 대열은 그대로 행동의 자유를 구속
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어떻게들 됐을꼬?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사하게 되어 있을 것이었다 혁 자신 자기가 이 대열에 끼이게 될 줄은 정
내다! 여기 있다! 이놈들아 이것이 인민을 위한 정치란 게냐 이 개돼
모든 파쟁에 초연할 수도 있었고 무시할 수도 있었다
나도 죽여라!
그 대신 벼락치는 소리가 났다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었다 대열 앞에서고 뒤에서고 신음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아니 인제는 이
선생님 동무 자꾸 분열이 되지요?
보다 못해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그는 허리를 끌어안고 한바탕 웃어대는 것이다
너는 가장 양심적인 열성분자인 체 가장을 하고 우리 진영에 잠입하여,
틀어대었다 그럴 때마다 숨이 콱 막힌다 두 놈의 구렁이는 제각기 자기가
꽃분이의 눈에서는 걷어들었던 눈물이 새롭게 다시금 주르르 흘러 내렸
것이다 어디서는 천재라고까지 일컫던 혁이었었다 앵무새도 옮길 수 있다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렁이에 칭칭 감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두 마리의 구렁이
밥 멕여 가면서 속을 썩이는 네년이 잘못이야 이년아 , !
앞·뒤·옆에서 재촉이 성화같다 어쩌다 몸이 대열에서 조금 비져나가기
음을 어둡게 할 수도 있던가 놀라고 있었다 빛이라고 반드시 다 밝고 희망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니 나의 이름은 그냥 이백성 이라고만 알아주면 안될까? 알 수 없는 말을 했었지만 지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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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누군가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우는 소리가 들리자 복도에 있는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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