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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두리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중엔 멱살잡이 할 것을 예상하고 그렇
야 이렇게 눈을 감겨두고 수갑까지 질러서 끌고 갈 리가 만무가 아니냐?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이자를 육호실로!
6·25 해도 그랬었다
옙니다!
도 못했으니 시장기도 몹시 든다 호텔을 막 지나치려 할 때였다 누가 등
못하게 하는 것이 공산주의라는 괴물이었구나!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천 명 속에는 그와 같은 죄목으로 끌려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했다
, 이번엔 볼따구니를 또 쥐어박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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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성격상 살상은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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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도 세고 칠칠받어 없는 거리라도 잘 엄버무려 내는 것은 동기들의 따
하고 총구멍을 가슴에다 퍽 댄다
그럼 저기서부터 앞으로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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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무서운 암투였었다
세장을 잡히는 대로 쥐어주고는 뺑소니를 쳤던 것이다 혁이가 스물네댓 살
안다? 소위 혁명시를 씁네 하구서 파쟁을 조장하며 혁명운동을 교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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