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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다 한달씩이나 된 머리들이다 귀를 덮는 머리
고 태술이 앞에서 장구를 치긴 했으나 워낙 거세고 막다들은 놈이라 ×볼
였다 철사에 매달린 채 숨을 거두었다
태술이는 열한 살부터 생원 댁 꼴담살이로 들어가 작년 가을까지 살았다
게 열성분자가 되었던 것이다
만 해도 몽둥이가 어깨뼈에 올리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아이쿠’소리 이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지 같은 놈아!
는 다른 의미에서 당에 충성을 해왔던 것이었다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탱! 탱! 탱!
미친놈들! 이천만을 모조리 죽이고 저희들만이 이 땅에 살 작정인가?
이었었다
대관절 여기가 어디오?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투색했다 그
암암리에 했었다
무서운 장치였다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는지도 모른다
육호실에는 이십 명 가까운 반동분자가‘휴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어
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고의 적삼 바람인 반백의 한 노인이 파아란 하늘을 쳐다보며 무대 쎄리프
탱 탱!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말 몰랐었다 혁은 자기 손으로 뽑아 보낸 수많은 반동자들의 얼굴을 생각
했던 것이다 아니 그는 유쾌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마치 진짜 형사가 가짜
태술이는 문을 열었다 거기엔 탕건 쓴 키가 작고 구레나룻인 그 딱딱해
네!
제6장
이렇게 묻던 것은 선배인 H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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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생각해서 백성님을 노리시는 것인가요? 아버지 우리는 아무말 없이 사미의 말을 들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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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빙긋 미소를 그리며 태연약자하게 말했다 오늘이네요 뜨어 하는 표정이 되더니만… 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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