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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니, 왜 그러셔요?
오! 그러면 다 죽은 내가 살아나겠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오직 그날 밤 자정이 가까워서 끌려나왔더니라 하는
반동분자!
탱! 탱! 탱!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분노가 처음 혁의 숨통에 치받아오고 있었다 그는 청년시대에 일본‘고지
당한다는 것이다 A급의 C기는 했지만 역시 이혁에게는 가장 극형이 주어지
은 거적 틈새로 새어드는 빛으로서 겨우 실내와 실외를 분간할 수 있을 따
한창 의용군을 잡아들일 때였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남으로 다 따라갔고,
‘노동신문’·‘민주보’·‘독립신문’,신문광고도 민족진영 신문에는 게
그럼?
그런 종파적 심리가 있다는 증거야
호송대원한테 애원하는 사람이 나서는 것이었다
감시원들은 축배를 올리고 법석들이었다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비겁한 자
하고 북에서 온 뱀이 제안을 하고 있었다
먼동이 터온다 훤하니 밝아오더니 점점 붉은 기를 띠는 것이다
들의‘영명하신 지도자’님네의 재판이었음에 지나지 못했었다
지는 그 자신도 기억이 분명히 않을 정도다 변변치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혁은 모두 치를 떠는 심사를 되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오며 여름 짜른 밤늦게 일 시키고 이른새벽부터 기동을 해 죽일 놈 잡지 듯
그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이 안성만 물전은 혁이네 땅이 안성에 있었던지라 지명에서 떼어온 이름이
로 떠날 때처럼 안타까운 일이 없었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올 때처럼 반가 ,
인제 언제 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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