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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다 한강은 국군이 후퇴하면서 철교를 폭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권세와 돈의 위력이었다
비를 맞은 그들이었다 여기저기에 이 마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또 하나도 푹 엎어진다
어떤 놈이냐!
혁만 입을 봉하고 있었다
반동분자!
이 많은 사람이 다 총살을 당해도 자기만은 풀리리라고 생각하던 이혁이도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시계포였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꽃분이는 비로소 입을 열었다 그리하여 그건 너무도 억울한 이야기라는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봉하기로 결심을 했다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아니다!
탱 탱!
사실 만 이 주일 동안이나 빛이라고는 단 한 가닥을 보지 못하고 살아온
러지고 말았다 텅 비인 줄만 여겼던 지하실은 문턱까지 반동분자 A급으로
연발한다 묶인 사람들은 아슬아슬해하며 달아나는 사람들이 무사하기를 빌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쩻!
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하나를 부르거든 일제히 두 무릎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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