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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이렇게 시비를 걸었다 그자는 멱살을 바짝 추키어잡고 흔들고 섰다혁은
자네 그러지 말고 동맹에 나오게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대열 전부가 신음하고 있었다 놈들은 교대로 해서 동네에 들어가 닭에 술
이눔아!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오 오 오 마……
폭탄 같은 선언이었다
에 들라’읽어보았나?
멀리 임진강이 내려다보일 뿐 물론 산 이름도 몰랐지만 군명조차도 알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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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시계포는 대답하고 있었다 대담한 대답이었다 죽음 앞에 선 사람이
나도 모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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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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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은 그들을 조롱하듯 이렇게 같은‘동무’들을 나무랐었다
개성이란 말이 있어요 혹은 의정부라기두 하구…
냐?
이런 환경에서 소녀시대와 청년시대의 대부분을 살아온 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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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암리에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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