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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것이라 했었다 혁명시인이요 오 년간 투쟁을 한 이혁을 ─
문혜의 이러한 내심을 꽃분이도 모를 리 없다 욕을 먹을 때마다 마음으
타 없는’문초를 받았었다 심사관의 말은 판에 박은 것이었다 전달할 말
기회가 왔다!
다
시인이 되었었고, 투사가 되었었다 그는 몇 가지 습격 사건에도 가담을 했
어쨌든이놈아소리와 함께 소리가 났다
혁은 처음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에 잇달아 창자가 다 끌리어나오는
그 사람들에게 말하오
제7장
끙 소리가 단 한마디 났을 뿐이었다 그것도 참는 소리였다 의식없이 얼결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제1장
가구 싶냐?
에 이르자 이남과 이북 사이에 커다란 장벽이 있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아
자식들, 꼴 좋다…
선배도 있었다 동료도, 후배도 있었다
대열에서 떨어져 없어진 것이 몇인지도, 또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들은 묵묵
도 없이 사람의 목을 파리 목 자르듯 하는 무서운 사실 앞에서 혁은 오직
문학가동맹과 문필가협회가 대가리가 터지게 싸울 무렵이었다 혁의 이름
오직 한마디뿐이었다 윤 노인은 그대로 척 늘어져 버리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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