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술 한잔 해!
동무들! 일에 파가 무슨 파가 있소? 우리는 오직 일만 하는 파가 됩시
태술이는 송 생원을 자근자근 눌리고 그의 손을 뿌리쳐 바깥으로 항 달아
이다
나 하고 모두들 두리번거린다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고 또 산속이었다 거기에 찬비다 여기저기 대열에서 재채기 소리가 난다
호실을 떠나서 같이 트럭에 실리어왔던 스물여섯 명 중 아홉 명은 그들 일
그러나 공산주의는 안 그랬다 왜정 때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좋아도 했고
학가동맹이라니 말이 되오?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또 있다
웬 걱정요!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이 없다 싶었다
내가 쎅트? 반동A급?
만 해도 몽둥이가 어깨뼈에 올리었다 그래도 누구 하나‘아이쿠’소리 이
노인은 기를 벅 썼다 기를 쓰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러나 그의 손목에는
며칠만 더 간다면 단 한 사람도 남을 것 같지가 않았다
같았다 사실인바 황소 건으로 말미암아 태술이로서는 애쓴 효과는
하고 위대한 민주주의 선봉자요 실천자인 북로당이 그의 왼쪽 어깨를 곤봉
굴리듯이 찼다 그러니까 시체는 골창으로 떼그르 굴러떨어지는 것이었다
호송원은 발길로 시체를 툭 찼다 시체가 들멍한다 두번째 구두바닥으로
었다 두 시간 아니 세 시간을 달렸을 성싶다 인제는 정말 방향도 짐작이
태술이는 문을 열었다 거기엔 탕건 쓴 키가 작고 구레나룻인 그 딱딱해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비가 오니까 가야지!
이죠 크하하하하 하지만 덕분에 너도 이 계획을 이용하면 저 애송이를 잡을수 있을테 데 왜
튼 정말이지 자식이 아니라 원수야 원수 이 와중 어떻게 저런 말을 꺼낼 수 있는지 정말 승
었고,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나의 귀를 따갑게 해서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눈을
누군 저런 얼굴에 엄청난 미인이고 누군 이런 호박이니 속이 다 시원하네 케케케케케케케케케케
가 어긋나도 한참 어긋났다 하나같이 아이들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카이란이 나간 곳을 바라
었다 누구하나 입을 열지 않으니 어색한 침묵에 황당하기까지 해서 그녀들은 잠시간 어리둥절하
… 그의 유치한 대사가 먹혀들었는지 똘마니는 다리가 휘청거렸다 찬스가 눈앞에 펼쳐졌으니 그
는 약간 고개를 끄떡여 주기만 했다 사미한테는 많이 들었다잘부탁한다 나는 진거한이다 덩치에
게 옳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민지가 이상하게 생각할테고, 나를 이상하게 처다볼것 같아서 이
이 하필 남자친구가 저런사람이라는 것이 참으로 아쉽군요 당신같은 분이라면 더욱 멋진 분을
면 카이란도 인정해야만 했다 아무리 하찮은 먹이라고 해도 자신하고 친하게 지낸 종족이 당하
두달 약간 넘기 전일 것이라네 그때 이곳은 그린벨트 영역이 풀린 것 뿐이라우 그러니 이제
듯이 카이란은 부르짖었고, 민지의 말에 들어올 사고는 없었나 보았다 민지는 카이란 방에
녀석들을 맡게 생겨버렸다 그리고 나는 고개를 푹숙이면서 아까전의 한말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신이 위험에 처하면 카이란이 구해줄 거란 것을 굳건히 믿고 있기 때문에 전기충격기 따위 가
었고, 웃음을 애써 참으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다 이이것이 갑작스런 마리의 기습공격에
차안에서 지켜보면서 너희들이나 몸 조심해 그리고 매니저에게 이번에는 정말 택시 타기 싫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