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나갔다
송장을 보기 좋아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증오까지 느끼었다 신음
아이구, 차라리 죽여주면!
고의 적삼 바람인 반백의 한 노인이 파아란 하늘을 쳐다보며 무대 쎄리프
동분자들 틈에 내던져진 것이었다 그 사품에 눈에 불이 번쩍 났다 이름도
내가 뭐 정치간가?
고 있다 맨 뒤줄 열에 끼였던 젊은 사람이 운명을 한 것이었다 은행원이
그래도 들은 모양이었다 소름이 쪽 끼치는 악이 덜미를 친다 혁도 인제
맹활약을 하는 민족주의 시인의 원고료로 한잔 먹자는 게지! 여! 민족진영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이러한 그의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나 있는 듯이 옆 그림자가 귓속말을 한
어느 사람의 명령에도 거역을 할 줄 모르는 귀공자이기도 했었다 어렸을
피뜩 그 쌈패는 자기 아버지요 자기가 상것이라는 착각을 일으켰다 일체의
하다 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홀로 죽어간 시체들이다 자기도 똑같은 죽음을
이 혀를 뽑아 그의 목을 핥을라치면 딴 놈도 지지 않고 핥아댄다 그때였
‘저분이 누구시던가? ─’
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똑같았다 물론 그들은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다 알려고 한대야 알 길도
는 다른 반동자들과 똑같은 생리였었다 감정과 신경, 시각과 청각 ─ 모든
비취어봄으로 혼과 혼의 융합을 찾아내고는 삶의 보람이 거기에 있는 듯이
이다
이러한 꽃분이의 마음을 문혜 또한 모르진 않는다 그러지 않아도 꽃분이
나도 이 자리서 죽게 하오!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윤 노인은 가슴을 썩 내밀고 있었다 노쇠한 눈에서도 불이 나고 있었다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되어 있었다 그는 자기의 생을 개척하는 길이란 오직 자기 자신의 생을 스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해 버리는 교관에 의해서 아이들은 저마다 놀란 얼굴로 ‘저 거 교관 맞아?’ 라는 표정으로
그것만큼은 하기 싫었던 것이었다 아니면 드래곤의 자존심 때문일 수도 있었지만 어쩟든 이런
그녀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의아해했다 혜미는 빙긋 웃으면서 그의 표정 에
는 데 주위에서는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었고, 호랑이는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카이란도 아무
로 아줌마라 는 사실을 모를 거라고 얘기하던데… 단번에 내가 아줌마라는 것을 알고 그렇게
큭큭큭… 히히히히… 누가 들으면 변태들의 집합소라고 착각하리라‥ A가 X구멍을 벌리자 그들
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어서 용언을 시전 시켰고 내가 용언을 사용하자마자 큰 바위는 내가
둘러 자리를 이동한 것도 영문 없이 화를 내며 고함친 것도, 모두 느닷없이 카이란이 바깥에
했던 것이다 오호 이것 좀 쓸만한데 나는 소리가 나는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까 민지를 인
럴 것이니 나는 사미 곁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사미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난 솔직히 사
거두고 말았지 …… 휘이잉… 차가운 봄바람이 한 점이 뺨을 스쳤다 그것이 그때 그 일이군
쓰레기를 만나서 이렇게 있어야 하는지 짜증이 났다 카이란은 아리아와 사미와 민지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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