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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리였다 혁도 낮보다는 밤이 그리웠다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보다못한 윤 화백이 힐난을 했다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두리는 어머니 말을 드디어 했다
이혁은 심사원이 열거한 자기의 죄상이 너무도 큼에 소스라치지 않을 수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도 못했으니 시장기도 몹시 든다 호텔을 막 지나치려 할 때였다 누가 등
쪽 줄은 왼 손목, 바른쪽 줄은 바른 손목이 묶이어 있는 것도 청어 두름과
한편 군정 및 반동 집단에 우리의 조직, 인적 구성 등을 적에게 제공했다는
또 한 놈이 달려오기가 무섭게,
에 매어달리듯이 걷고 있었다 혁도 인제는 지칠 대로 지쳤었다 죽음의 길
당한다는 것이다 A급의 C기는 했지만 역시 이혁에게는 가장 극형이 주어지
대한민국에 충성을 다했다는 죄목으로 처단이 되었던 것이다 아홉 명이
이 없다 싶었다
연발한다 묶인 사람들은 아슬아슬해하며 달아나는 사람들이 무사하기를 빌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무슨 의미인지 박관은 코웃음을 친다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은 목사뿐이었다 그들 일행 이백 명 중에서도 벌써 삼십여 명이 지름길로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그럼 저기서부터 앞으로 갓!
지시한 길은 산으로 들어간 소로길이었다 부딪는 금속 소리가 역시 목총
타 없는’문초를 받았었다 심사관의 말은 판에 박은 것이었다 전달할 말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
어머니가 두리를 퍽 주체스럽게 여기는 것은 옳다 하겠다 그것은 나면서
한다 일할 때는 허리도 잘 펠 수 없으며 얼굴을 들어 견눈질도 못했다 담
나갔다 무엇때문인지도 몰랐고,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른 채 대기하고 있는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자동차가 부서지고 사람이 다칠 리가 있겠나? 허허 전쟁이 일었났다는 것이 무리는 아니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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