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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호송대 동무는 눈을 부라린다
그는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는 없었다 억울은 했지마는 그렇게라도 해서
반침 문을 똑똑 뚜들기는 소리가 났다 혁은 잠이 깨어 있었다
은 음악평론가 박관이었다
덩이를 얻어먹고는 밤을 새워 걷는다 걷는다기보다도 그것은 낚시에 꼬이
복판에 있는 녀석이 소리를 꽥 질렀다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행렬은 여전히 전진한다
나눈 동족의 목숨과 팔다리를 꺾고 자르고 한 그런 무리들의 운동에 뛰어들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혁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일만 해라 일만 하면 반동자도 포섭한다
제8장
625가 며칠만 더 늦게 왔었더라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고 있는 것이었다 혁은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빛이라고는 단 한 점이 없는
왔다 조직부장이었다
하고 누가 물었다
나서 역시 밤중에 그들은 또 끌리어나왔었다 운반하는 방법은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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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송원은 발길로 시체를 툭 찼다 시체가 들멍한다 두번째 구두바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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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자리서 죽게 하오!
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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