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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보는 파아란 하늘! 구름! 눈이 아프게 파아란 나무들 ─ 그들은
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이번에는 젊은 학생들이 몇 찾아왔었다 과거에 좌도 우도 아니던 청년들
뭐 우리 프롤레타리아의 돈으로 먹자는 겐가? 자본가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안 그랬다 왜정 때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좋아도 했고
겨우 갚을까 말까 할 액수였다
었다
인즉 대학 입학 기념으로 그이에게서 받은 기념품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미안합니다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하를 하며 두르르 갈겨댄다 폭격을 피하느라니 자연 굴이나 수수밭 고랑에
가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에 가서야 그는 처음으로 안 것이었다 북에서 온 문화인들의 태도가 이상
가 창조되는 이 순간에, 아아니 뭐? 민족? 끽 피토하듯 했다는 시가 케케묵
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냐고 바로 말을 하라고 자기 비위에 만족할 때까지 따집고 쥐어박고 할 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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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정댐을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가 좌익에 내디딘 첫발이었었
당분간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부류였었다
악마의 그 몇천대 손이던가, 조그만 손아귀에 독 들은 돌을 쥐고…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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