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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이 없어지고 돈이 없어진 자기는 이제부터는 세도와 권력을 부리는 사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혁이네 육호실 반동분자들은 열한시나 되어서 모조리 끌려나왔다 문 앞에
이런 환경에서 소녀시대와 청년시대의 대부분을 살아온 혁이었다
은가를 재어본답시고 야금야금 들어가다가 쑥 들어가고 만 형상이었다 천
앞에 보면서도 그대로 자유를 찾아 총부리 앞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었다
나도 죽여라!
너와 나의 힘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만일에 이혁이란 혁명시인이
그들은 지금 어떻게들 됐을꼬?
혁은 자신을 이렇게 타일렀었다 그래도 죽음에 대한 유혹을 받으면 그는
다
이 하루는 문학가동맹에 섞여 나왔었다 그것을 보자 문필가협회에서 달려
그런데 여기 송 생원과 태술의 관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비행기가 잇닿았던 것이다
를 넘기기도 해왔었다 그러나 역시 그가 자살의 유혹에서 이겨온 것은 최
원들도 비행기는 무섭던지 소리만 나면,
와서 별별 수단으로 꼬우는 것이다 부모들도 그 얼내에 빠져 가기 싫어하
예가 어디쯤 되오?
도 이에 호응하라는 것이다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외에는 단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었다
아! 해다!
혁은 모두 치를 떠는 심사를 되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대로 도리깨질을 하는 것이었다 격검대 사이에 살이 끼이면 비틀어서 손으
이다
죽이라느니 한번 치라느니 주고받고 하는데, 웬 한 친구가 나와서 사화를
었던가 했었다 그 권세도 돈도 인제는 다 잃었거니 생각할 때 귀공자 혁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자고 있는 나를 카르켰고, 검은티셔츠는 그놈을 내려놓고 나한 테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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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내려치 며 교장을 향해 짙은 미소를 지었다 교장은 10만원짜리 수표를 보며 짤막하게 웃
지고 놀렸다 그 여성은 그 말에 의해서 왠지 모를 창피함이 느끼고는 조금이라도 그것을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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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을 못한 상태인데 어찌보면 하나도 언제부턴가 정상적인 점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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