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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소리쳐 웃고만 있었다우스워 견딜 수 없다는 웃음이었다 웃음도 못 웃
어디로 가는 줄도 몰랐지만 일동은 생기가 났다 밖의 공기를 쏘이는 것만
얼마나 되는 시간이 경과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어느 경인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이었다
석지기의 아들이라는 복된 환경에서 소년시대를 보낸 혁이었다 위로 누님
가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누군지가 투덜대는 소리를 듣고는 또 벼락이 내리었다
죽기가 소원이다!
단되지 않았다 다만 어느 깊은 산속이라는 것만이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작한 후였다 탱크고 무엇이고 번뜻만 하면 폭탄세례를 내린다 기차는 꼼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붉은 군대만 들어오면 그만이었다
방죽 한복판에 왔을 때다 호송대원의 고함소리에 모두 움찔하고 멈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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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발을 의자에다 잡아맨다
그러나 그것은 어둠이 아니었다 눈물이 그의 눈을 가린 것이었다 죽음을
아! 해다!
인제는 깨끗이 단념하고 있었다 혁은 자기와 같이 일하던 동무들 중에도
혁은 또 끌리어나갔다
은 민족애 타령뿐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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