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 것이 아닌가!
고 또 산속이었다 거기에 찬비다 여기저기 대열에서 재채기 소리가 난다
또 며칠인가가 흘렀다 그들은 겨우 밤과 낮과를 분간할 수 있을 따름이었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사상도 잃고 있었다 신념도 없어진 것을 깨달
이눔? 어따 대구 이눔 저눔야 나두 손주가 있어요 ─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구서 타!
제4장
대열 전부가 신음하고 있었다 놈들은 교대로 해서 동네에 들어가 닭에 술
아니 옛날만 생각하나? 음지도 양지 될 때 있답니다 왜 이리 큰소리요
하기가 무섭게 철컥 올려붙이는 것이다 그러려니 사람들이 좍 몰려들었다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냐?
네놈들에게 할말이 있을 리 없다 쏴라!
나도 모르겠소
시작한 것은 만 사흘 후였다 그들 일행은 벌써 이십육 명이 아니었다 육
왜 그러셔요?
그는 머리를 주섬거려 쪽 찌르고 옆구리 참을 근질였다
말이 갑자기 뚝 그친다 감시인의 발소리가 가까이 들린 때문이었다 실내
문이 밀린다
쓰러진 자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손목에 매인 철사가 끊긴다 그러면 호송
데?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었다 신문은 지정이 되었다
혁은괴뢰군 삼팔선을 넘어 대거 남침 개시라는 주먹만큼한 신문 타이
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손과 다리를 주체스럽게 이리저리 구을고 얼굴엔 샛붉은 공포가 흘렀다
애초에 가지 않았어도 됐잖아 끄아아 악 젠장 비러머글 끄아아아아아아아악 결국 평정심을 되
음식을 들기 시작했다 말없이 음식을 들기 시작한지 몇분 안된체 우리는 음식을 모두 거덜났고
따라해서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큰 소리와 함께 실프는 벌떡 일어났다 오옷 주인님 이거 너
을 내지르며 아이들은 땅을 치며 호소했다 하지만 조교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이 봐주는 것이
없지 그리고 뭐든 이야기에는 첫 사랑이 걸려있는 것이 재미있다고 하잖아 그러니 왠지 재미
무슨 트릭을 써서 부러뜨릴 수 있지만‥ 지금 이 나무는 트릭을 써서 부러뜨릴 수 있는 정
을 반복했다 젠장 민지녀석 아무리 내가 그런 짓을 했다고 하지만 먼저 가버리는 것이 어 딧
리고 그 주위 바닥에는 20여명의 인원들이 쓰러져서 대부분 정신을 잃은 인간들 밖에 없었다
다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보스는 웃으면서 무섭게 뒤를 돌아보며 카이란에게 발차기를 날렸지만
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난 능숙하게 그들을 떨쳐버릴 수가 있었다 한 두 번 이런 경
그렇게 헤어졌다 카이란은 채연 선생과 헤어지고 난 뒤 바로 집으로 향했다 9시가 넘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