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최후의 목적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그들은 다 알고 있다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지하실에는 잠시 어수선한 기맥이 돌다가 말았을
비가 오니까 가야지!
혁도 누웠다 눈을 감았다 아주 이대로 영원히 가 줍소사 속으로 빌며 잠
것 같지가 않았다
내다! 여기 있다! 이놈들아 이것이 인민을 위한 정치란 게냐 이 개돼
위대한 철학과 진리를 깊이깊이 사색하며 걷는 그런 걸음이었다 인간이 상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거진 채 사뭇 방죽을 따라오고 있었다 희미할망정 물건의 형체를 알아볼
디로 새어들어왔는지 그들이 감금되어 있는 위치가 왕십리라는 것만이 알려
구서 타!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소리를 부릉부릉 내더니만 차가 우쭐하고 미끄러져
대답했었다
다 자기가 죽인 사람의 추한 시체를 바라보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
뒤에도 바늘이 있었다 좌우로도 있었다 고개를 반듯이 가누고 있지 않으
였다
한 빛이면 좋았다 자기 동료가 불속에 뛰어들기가 무섭게 재가 되는 것을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이자식 길을 가면 그냥 갔지 왜 사람을 힐끗 쳐다보구 가는 거야
한 죄가 이렇게 큰 것일까? 저 사람들이 다 사형을 받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었다 유언이 필요한 그들도 아니기는 하다
라기보다는 그대로 바위였다
려쳤다 어떻게 연락이 되는지 추한 것을 발견한 까마귀떼처럼 몰켜드는 것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장으로 배치되겠지요 이런 때 일을 하지 않고 무얼 하시겠습니까?
아니 아침 저녁의 식사 때문이 아니라 배급을 타오느니 찬거리를 사오느니
최승희 직계 방계 누구파 누구파가 있었고, 거기에 또 완전히 숙청을 당한
며 카이란은 굳었다 그리고 어깨가 쭉 빠지는 것을 느끼며 이로써 카이 란은 몰랐던 것을 알
– 의자를 들어서 공격하는 소리 그리고 그것을 부슨 소리 이런 소리도 있고, 주먹 을 사용
놀라기는 마찬가지인 이 광경에 혜미만이 아무런 느낌을 받지 않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마치
그렇게 알고 있을게 부모님은 그제야 걱정하는 눈빛을 지우며 카이란에게 미소를 흘려보내면서
본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행여나 카이란 같이 그녀도 샤 프 굴리기를 하지 않는지 의
가 7만원 에 의해서 내가 7만원을 가져간 눈으로 보이냐? 그 7만원 때문에 이 진심 어
이 되어버렸고, 카이란은 이때를 놓치지 않았다 작전 시작은 저녁 들키더라도 깜깜한 어둠이라
긁었다 이제 포기했다는 식 으로 민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어느덧 그들은 집 앞까지 도착했다
로 진학된 상태였다 그러니 어쩌면 그녀에게 있어 정든 학교 땅 을 떠난다는 느낌도 없으니
웃어버 리니 사미는 정말 카이란이 얄밉게 보였다 그래그래 하지만 이거 너무한걸 반 등수
만들지 않기 위해 발악을 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더더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말이
생각을 끝냈는지 나이트 정면에 있는 중앙 도로를 건넜다 아직 8시 가 넘은 시간이라 차가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 자신들은 방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뭐가 어리버리해서 다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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