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찌’에서 달포를 고생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와 비슷한 증오를 놈들한테
것 같지가 않았다
자, 봐라! 저 파아란 하늘 빛을! 얼마나 고우냐 응, 얼마나 고와? 그러
오늘은 여기서 쉬어!
제5장
쉬엇!
그러나 단순히 어둡다고만 해서는 모를지 모른다 어둠이란 빛을 전제로
요즈음 얼굴에 생기가 없고 웃음이 없고 말이 없어진 아버지가 두리로선
말 삼가라!
트럭은 골짝도 지나고 고개도 몇 개를 오르고 내린다 한강이 끊어졌고 보
철사가 매어 있었다 그는 픽 쓰러지며 느끼고 만다 어린애 그대로의 울음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하고 누가 주의를 시킨다 모두 찔끔했다
자네 그러지 말고 동맹에 나오게
그다! 바로 그였다
면 사고라던 놈의 말 그대로다 팔과 다리는 작대기와 함께 매어져 있었다
이 벅찬 기쁨을 표현하는 데 실감이 안 난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대답이 없다 혁은 이번에는 반대쪽 그림자 쪽으로 입을 가져갔다 그러나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처럼 이렇게 중얼대고 있다
이었다 몸도 하나였다 그들은 살겠다는 뜻에 뭉치어 있었다 그들은 또한
시인이 되었었고, 투사가 되었었다 그는 몇 가지 습격 사건에도 가담을 했
모두가 보름 만이었다 하늘을 보는 것도 보름 만이다 구름도, 풀도, 혹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렸다 두리는 연방 오라배를 부르며 아랫목에서 문턱으로 몸을 끌었다
지를 알 사람도 물론 없다 그뿐이 아니다 그들 자신이 감금되어 있는 이
것이었다 철사가 끊어질 리는 만무였다 한 시체의 무게에 견딜 수 있도록
니 같이 북에서 온 패중에서도 소련 직계니 김일성 직계 방계, 월북파에도
가 약간 돌고 있었다
원까지 다니던 아이였거든요 그래요 흐음 그렇군요 저는 지금 두분이 너무 예쁘기에 우리 사무
리 자 혜진이는 재빨리 뒤를 돌아보며 선생님이 지나칠 때까지 기다렸다 쪽지시험인데 그렇게
올라가서 시험 성적표를 가지러 갔다 그리고 민지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방 으로 향했다 각
네 네놈은 누구냐 경악을 머금으며 소리쳤지만 카이란은 오른 손을 앞으로 내밀며 단 한 마디
머리라도 다쳐서 기억이 다시 살아날지 그렇지 않아? 내 말에 좀 논다는 아이들은 드륵 의
이치지요 당신은 첫사랑이라는 간판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그 누가 여유로 움이 묻어날까요?
가만히 있는 30대 중반의 머리끄뎅이를 잡고는 일으켜 세웠다 뭐, 뭐야 이 자식? 놔 아야
식으로 서로가 빙긋 웃으며 투지를 불사른다 …… 싸움하는 짓도 이렇게 허락 맞고 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