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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놈 봐라 이 죽일 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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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처단된 사람엔 이관수 씨도 들고 백선규 박사도 들었대요 박인숙 여사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리라는 것이 오늘에야 판명이 된 것이었다
이윽고 밀려들어간 곳이 지하실이다
틀어대었다 그럴 때마다 숨이 콱 막힌다 두 놈의 구렁이는 제각기 자기가
였다 약이 있을 리 만무다 주검을 찾아가는 길이니 병자라고 특전이 있을
며 일어났다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그러나 그 오랜 시간도 혁의 눈에 덮인 두꺼운 어
호송대 동무! 소변 좀 보게 하시오!
태양이다!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원수의 이 원수의’가‘동해물과 백두산’으로 변하자, 그들은 두더지처
의 말에 감동이나 된 듯이 또 한 사람이 운명을 했었다 십분도 못 되어서
메뚜기 다리처럼 그 다리는 뼈와 가죽만 남고 얼굴은 언제나 투색했다 그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그럼?
그러나 그것도 처음 동안이었다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단계
그들이 채 열을 짓기도 전에 트럭은 오던 길을 되돌아서 달아나고 만다
이렇게나 믿고 신뢰한 제2회 심사도 오늘 끝난 것이다 그 결과는 역시 제
감시원이 좀 멀어진 눈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터져나오는 생
아니다 우릴 한꺼번에 다 죽여다우
쉬이!
그들은 장려도 했고 상도 주면서 사탕발림을 시켰던 것이다
내가 쎅트? 반동A급?
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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