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좋은 일이 있다
주부로서는 이 두리 어머니처럼 엽엽하고 행 맑고 말 가시는 사람이 드물다
칠월 십일날 새벽 이래 여러 곳에 감금이 되었었지만 그중에도 가장 어두
‘이 반동분자 새끼!’
니 남쪽은 아닐 게고 역시 북으로 달리는 것 같았다 보지를 못하는 그들에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로 끌려들어가다가 푹 ─ 들어가버린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경로였었다 아
이자를 육호실로!
행렬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거룩한 명령 앞에서는 또 일초의 용서
에 들이받었다 혁은 이 처갓집 다락 속예서 벌써 보름째였었다
꽃분이는 거울이 꽃병에 부딪쳐 내는 그 쨍 하는 소리를 야속스럽게 여기
비가 걷히며 달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서너시나 되었을 것이었다 호령
러나 단 한 사람 명령에 채 좇지 못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어쩌면
온 얼굴에 퍼져가고 있었다
‘저 사람들이 모두 다 사형을 받을 만한 죄를 진 사람들일까?’
짝이었다 얼결에 여편네 고무신을 끌고 나온 채로 끌려온 사람도 있었다
하고 고의 적삼이 또 말을 한다
던 아버지가 일개 순경 앞에서도 벌벌 떤다 돈이 없어진 뒤로는 죽으라면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이것뿐이었다 총소리 한번에 하나씩이 거꾸러졌다 하나만 쓰러져도 전
음이었다
이러한 혁이가 6·25의 진상을 파악한 순간의 기쁨은 비할 데가 없었다
이었다 개중에는 학련 계통에서 일을 하던 학생도 자수 겸 찾아왔었다
그러나 이것이 잘못이었다 혁은 자기에게 무슨 위험이 접근하고 있다는
었다 이 정신, 이 사상이 그에게 육체를 지배할 수 있는 신념을 주었던 것
나갔다
말은 않으나 이런 몸체였다
은 무모한 짓들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할 만큼 그들의 정신상태는 건전
옥신각신 시비가 일었다
빵빵거리는 시끄러운 차도들 정말 이 시간대만큼은 거의 극악이라고 자부해도 될만한 모습이다
것 뿐이었 어 뭔가 있긴 있지만 그는 대충 얼버무렸다 그래요? 피곤하면… 푹 자두는 것이
후훗 흑흑… 고마워, 하나야… 그리고 미안해… 사미는 나를 꼭 안으며 흐느꼈다 인간은 어리
운디네와의 대화에서 카이란 은 이런 말을 내뱉었었다 ‘그녀를 치료해주는 방법말고도 지금 다
방금 전과 다름없는 목소리로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아까도 말했다 시피 언제 일어날지는 모
키(monkey) 수준이었다 하기 싫은 아이들은 농땡이를 피워서 어디론가 빠져나가도 될 듯
질투가 엄청 아니 무진장 많은 인간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앞에 있는 관중(?)들 도 뒤를 돌
리를 들 었어 심하게 양 볼이 부어 있던 것을 봤지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기분이 좋다 는
말을 해 놓고 우리는 그렇게 매니저와 헤어지면서 목적지를 가고 있는 중 이었다 하지만 그렇
자보는 눈이 ‘꽝’이다’ 라는 정론이 나온다 이것말고는 더더욱 그녀들이 좋아할 만한 이유가
가 그려지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짜식… 별 이상한 걱정을 하고 그래 쓰다듬어주는 카이
었지 만 저쪽 백성이에게는 조금 껄끄러운 생각이 들 것 같았다 하지만 저렇게 눈이 띄자 않
지도 모르는데 감 히 요리조리 거짓말을 치면서 완전히 깡패보다 더한 깡패가 되어버린 카이란
있었다 카이란 행동덕분에 그녀들은 주위 여러 방송인한테서 안 좋은 이미 지로 찍힐 수도
밑에는 또 다른 아이 가 대기하고 있었다 오옷 좋았어 넌 적군이 아니라 우리편이었구나 캬
이라 절로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녀답게 운디네는 담담한 표정 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
그를 제쳐서 가던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러자 종민이는 나의 손을 갑자기 잡았다 어이 그렇게
, 그냥 내가 선심 써서 계속 있어주마 …이상하게 그 답지 않게 그 말을 거절하며 오히려
빙글 돌아 그사이에 팔꿈치로 보스의 오른쪽 갈비뼈를 찔 렀다 퍽하는 소리가 장내에 울렸지만
분데스리가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