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옆에서 재촉이 성화같다 어쩌다 몸이 대열에서 조금 비져나가기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아바 오거든 욕하지 말어 응!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다 이혁은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다 어디 한 군데가 쑤시고 아픈
그 대신 혁은 각 문화단체의 반동분자 리스트를 만들어 십여 일을 두고 심
태술이는 문을 열었다 거기엔 탕건 쓴 키가 작고 구레나룻인 그 딱딱해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뜻한 정은 영원히 받아 보지 못하게 될 것이 아닌가 하면 금시 문혜가 그리
바닥에는 물이 지적지적했다
느낀 일이 있다 그후 그는 동대문에서 십여 일 갇힌 일이 있었다 그때의
그러나 이 선언은 불필요한 것이었다 눈을 부비고 본대도 어디가 어딘지
없다!
이 말이 떨어지기도 전이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여유도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들은 오직 살기 위하여
무서운 장치였다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수효도 모른다 서로의 성명도 모르고, 직업도 나이도 모른다 성
아니 이 사람, 정말일세 모두들 야단야 피란들 간다구 벌써부터 법석
문 밖 희미한 별빛에 나서자,
그들에게 오늘의 태양은 정말 위대해 보이었다 그 지루하던 어둠이 한겹
나와!
란 말은 놈들이 해방 후 오 년간, 우리의 애국자들을 얼마나 용감하게 학
신경에는 아무런 반동도 일으키어주지 못했었다 혁만 해도 그랬었다 그도
여기 집결시킨 사람은 반동분자 제일급이란다…
싯이 밀고 애처롭게 갸웃이 마루 쪽을 내다보았다
내가 쎅트? 반동A급?
타살 내지 생매장이 끝났다 했다 어떤 방법의 숙청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
더렁한 기침 소리가 난 것이……
건물 안으로 들어 가버렸다 -쿵짝 쿵짝- 여기저기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가득 메운 나이트장
다시 사진속에 백성이를 쳐다보았다 그 렇게 몇 번 거치며 그녀는 잠시간 천장을 응시했고,
놈은 말했다 어쭈? 이번엔 쌩까냐? 죽었어 그 날 또다시 X나고 X같이 XX처럼 밟혔다 젠
러자 민지의 주위에서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 퍼지는 것이었고, 그런 심상치 않은 기운의 의해
도 덜자란 XX가 있잖아 그러 는 자기도 발육부진이면서 남 뭐라고 있어? 난 그래도 16살
전에 왔다 같은 시각과 같은 일로 인해서 이곳으로 왔지만 제 각자 온 시간의 간격 차이는
행인지 모르 지만 그것도 오늘로써 끝이다 얘들아 네 형님 사미 남자친구란다 지금까지 애들의
로하고 싶었지만 주위 눈도 있고, 아무래도 인간의 언어를 알아들을 거란 보장이 없어서 활짝
대쪽 세력이 자신을 잡으러 온 것이라 확신했다 자 신을 잡아봐야 아버지는 아무것도 흔들리는
아 주 친해 보이지 않고, 꼭 일부러 거리를 두려는 모습으로 보여 사실 나도 경어를 쓰기
남자라 첫사랑에 대해 말을 한다는 것은 크나큰 자존심이 필요한 것 그것도 옆에 아리따운 아
백성님과 나는 데이트를 즐겨야 하니 나야 빨리 떠나면 떠날수록 좋거든 환하게 웃으면서 사미
간단하게 답만 적는 것이라 면 문제없이 술술 풀어가겠지만 계산식문제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