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낀 살점을 손으로 뚝뚝 잡아떼어 던지고는 소리를 치며 내려치는 것이
그날 새벽 먼동이 틀 무렵에 그들은 목적지인 듯싶은 산중에 도달했었다
탕 국물을 붓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 놈은 그를 빨가벗겨 엎어놓고는 격검
넷!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다 한달씩이나 된 머리들이다 귀를 덮는 머리
상을 맞아서 혁은 정말 눈부신 활동을 했었다 어머니도 살아 계시었었고
리 없다 쓰러져야만 그 대열에서 제외되는 순간이었다
아아니, 방 선생님 아니시오!
사실 십년 가까이 버들가지에 앉아 제멋대로 봄을 노래하는 꾀꼬리 그대로
렸어도 빛이 새어들어오니까 감시원들은 사방을 둘러보더니 질겁을 해서 연
호송원은 발길로 시체를 툭 찼다 시체가 들멍한다 두번째 구두바닥으로
노래를 만가(挽歌)로 삼고 메뚜기의 다리나 꽃나무의 가지가 아니라, 피를
한 말이니까 혁은 빛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난 지 벌써 여러 날이었
겨우 갚을까 말까 할 액수였다
무뚝뚝한 사나이의 목소리다 말투부터가 의외였다
갈 길로 보나 문학가동맹원은 아니었다 동맹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이혁의
을 하라는 지시였었다 좌익에서는 누구나 그것을 믿었었다 다 때려죽여도
왔다 조직부장이었다
혁의 주머니 속에는 담뱃가루만 수북했었다 그러나 의식적인 그들한테야
혁은 생각에 잠긴다 인제 어디로 가든, 갖다 찔러죽이든 할 대로 해라 싶
다
다 그 길로 야곰야곰 끌려간 것이 오늘날 그가 된 위치였다 물론 혁은 처
럼 지하도를 뚫고 들어갔었다 혁도 그들과 함께 지하로 들어가지 않을 수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볼 때는 정말 측은한 생각에 눈시울이 찌릿거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듣는
그렇소
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나이 시퍼런 자식이!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자들은 KO로 뻗어 버렸다 내가 물을 쳤을때는 물이 분수대처럼 올라 가서 그녀들을 공격했던
해서 알고 있는 뜻이기도 했다 또한 ‘이곳에서’ 라는 말을 사용한 것을 보며 그도 이곳 세
렇네 카이란은 혜진이의 말에 일리가 있자 살짝 얼굴을 찡그 리며 오른쪽 관자놀이를 긁적였다
뚱멀뚱 가만히 불꽃놀이 하려는 장치설치를 구경만 하고 있었다 사미가 데려온 사람들이 조금
서서히 짜증이 절로 나기 시작했다 젠장 사람 정말 많군 바리어를 써서 나갈수도 없고 말야
해 진 표정대로 움직이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움직이세요 표정은 자연스러운 것이지 움 직이는
같으니 차라리 엄마에게 혼나더라도 며칠간 재미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생
강머리는 순간 폭탄을 맞은 강한 충격을 먹고 피를 토하기 시작하면서 그 빨강 머리도 기절해
실력 그런 실력 을 가진 상태로 초급코스를 내려간다는 것은 정신적인 괴로움에 시달려서 미쳐
이번에도 입이 다물지 못한 광경이 펼쳐졌지뭔가 그 청년은 주먹을 찔러 마치 종이쪽 찢듯이
사람이 많았고, 그 사람들은 이상한 막대로 음료를 먹고, 이상한 빵조각을 먹고 있는것이 눈
것 같자 카이란이 그냥 대답해 주었고, 그제야 아리아는 운디네와 실프라는 것을 알고는 손
른 혜미답게 저 차의 정체를 단번에 안 그녀였다 카이란도 뒤편에서 오는 차 소리를 들었다
만 나 는 그것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내 손으로 끝장내서 억지로 해방감을 안겨줬다 하 지만
날 그 여자는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는 보도가 실렸다 인간들이란 그렇게 단순한 동물이다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