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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그만이야?
자나?
모두들 잘 들어라
다
왔다 조직부장이었다
밟히고 받히우고 깔리고 했건만 어느 구석에서도 인기척 하나 없다 다만
할 날이 있으리라 ─
오늘 밤은 비가 온다 처마를 때리는 비바람은 소녀의 귀엔 반갑지 않았
잠깐, 이의가 있습니다
소리가 들린다
히려 기다려지는 것이다 쌔앵하는 그 금속성에 그들은 자기 뼈가 깎이는
차 있었던 것이다 이혁이 밟고 넘은 것은 그 누군지의 허벅다리였던 모양
오는 문혜의 인기척을 엿듣고 금시에 날이 어두워지는 듯한 적막에 문을 방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같았다 그 두 두름이 좌우 두 줄로 된 것도 청어와 같았다 긴 철사에 왼
은 이후로는 그러지도 못했다 그는 명실공히 좌익이 되고 말았었고, 혁명
혁은 아직 잠이 채 깨어 있지 못했었다 널름대던 뱀의 두 개의 혀끝에서
이었었다
한결 거드름을 피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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