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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에게는 죽을 자유조차도 없었다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또 전해왔다 메이데이를 기하여 남북통일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에서
그러나 지금은 벌써 그 선배나 동료들에게 대한 참회도 없었다 그럴 정신
어 끌려가는 생선 그대로의 고행이었다 해가 뜨면 미처 숨도 돌릴 수 없는
을 것이다 거기에는 유하고 부드러운 진동밖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에이
그렇게도 빨리 죽고 싶은가?
가 날 것이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 시인은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다 남도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벌써 증오를 느낄 줄 모르는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만은 이 길이 어디로
행으로부터 떨어져나가 버리고 없었다
많은 사과와 함께 석방이 되어 나갈 줄 알았던 이혁도 마지막 희망이 끊어
나갔다
것이다 어디서는 천재라고까지 일컫던 혁이었었다 앵무새도 옮길 수 있다
였다 약이 있을 리 만무다 주검을 찾아가는 길이니 병자라고 특전이 있을
미처 못 나간 사람들은 다락과 지하실 천장 속으로 파고들고 거리에는 씨도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럴 때는 바로 신문에 성명서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
짝도 못했다 세 사람 이상의 집단 이동대는 발견되기가 무섭게 급강하를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대전이 함락되고 공주, 군산, 김제를 폭풍처럼 휩쓸었다고 한다 물론 감
? 인젠 저년두 상판에다 거울을 댄다 너 없는데 네 방에 들어가 그 잘난
여가 어디오?
뒤에 하나 ─ 이렇게 콩나물 대가리처럼 오십 명을 꿇어앉히고서 감시의 위
전면적인 실패였었다 일개의 발길에도 채어보지 못한 채 그들은 길바닥에
제7장
증오가 곧 자기의 신경을 통해서 짜릿짜릿 이 생리적 고통을 가져다준다
칡뿌리를 캐고 굴밤 산배를 줍는다 혹은 요사이처럼 버섯을 따 팔기도 하
앞으로 나아갔다 그것이 그대로 그의 걸음이 되었었다 등골수에 쉴 새 없
는 일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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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점심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는 다시 스르륵 잠이 오기가 시작하자 수면제 먹은 것처럼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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