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로 그는 사십을 넘었었다 이 사십 년 동안에 이 순간처럼 자신을 비
같이 타고난 같은 인간이 똑같은 인간을 이렇게 해서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
일도 안 하고 이 집 저 집 돌아가며 밥을 얻어먹으며 혹은 마음이 나면 나
호송대가 뭐야! 오줌 가면서 눠!
써 어두웠었다 혁은 우울했다 몸뚱이 하나를 양쪽에서 찢어대는 것이다
서 잠깐 물어볼 일이 있으니 가자 해서 집을 나왔을 뿐이었다 처음 끌려간
아! 중간에 고개를 들거나 옆을 보는 놈의 해골도 무사치는 않을 줄 알아야
성질이니 꽃분이의 이러한 정경을 목도할 때마다 문혜는 혼자 안타까웠다
해본다 그들은 대부분이 그와는 오래전부터의 친구였고 또 지인이었었다
가르잔 말이다 똑같이 반쪽씩 나누잔 말이야
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증오를 가져다는주는 것 같았다 오직 좋아하는 것
하더니 검은 보를 뒤집어씌운다 양봉가의 벌망처럼 생긴 자루다 이혁은
생의 희열을 억제하느라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며 꽃과 새들을 즐기는 어
이눔의 자식들아, 모두들 벙어리냐! 왜 대답을 못 하는 거야 대답을 하
한 죄가 이렇게 큰 것일까? 저 사람들이 다 사형을 받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누군지가 흑 하고 느끼어대고 있었다
나 버렸다
철학박사였었다 박인숙이란 여성도 이름만은 들어 알고 있는 터였다
그런데 말이다 내가 하나를 부르거든 일제히 두 무릎을 세워야 한다
혁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일만 해라 일만 하면 반동자도 포섭한다
다 그것은 얼마나 물이 깊은가 하고 호기심에 끌리어 야곰야곰 깊은 곳으
그의 성격상 살상은 싫었다
권세없고 돈없는 인간쯤은 셋넷 대매에 때려죽여도 끄떡없던 아버지였다
겨우 자리를 털고 일어난 때 박관이 또 왔었다 음악평론도 다 집어치우고
죽 밑으로 떨어져 구른 것이다
다
혁이도 이 부류에 든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혁을 맨 처음 찾아온 것
적 건전성도 지금의 혁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는 오직 죽고만 싶었다 이
총구가 그의 등골수를 푹 찌른다 이혁은 저도 모르게 뿌르르 서너 걸음
사실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광경이었다 오늘도 여전히 방송국으로 스케줄이 잡혀 있는 상
리를 사정없이 졸 랐고, 아리아는 내 목을 감싸 안으며서 내 목을 조르고 그랬다 뭐? 부러
는것이었다 이렇게 또다시 한여자를 안게 되어버린 카이란이었던 것이다 더 쓰고 싶지만 욕을
들었는지 그 날 혜진이는 약을 끊겠다는 말을 나에게 했었어 그 말을 했을 때 나 정말 기뻤
받침발음이 힘들어 발음이 이상할 수 밖에 없는 나라다 그런데 그녀 는 한국 태생처럼 발음
서운 기운인 반면 숲의 종족 엘프는 그거와 반대이다 설화는 무섭지않고 뭔가 기 분좋은 부드
된 일인지 알아보라고 조사라도 시 킬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거든 그런
지 하니 만사가 귀찮아 졌을지 모르겠다 어째서 인간은 100년도 못 넘기고 죽는 것일까?
진이 잘 좀 가르쳐 주거나 타일러 줘 쟤는 정말 머리가 좋지 않아서 구박하지 않으면 공 부
미소녀라면 걸맞은 미소년이 있어야 하거늘 어찌하여 그림에도 나오지 않은 평범하고 허접한 남
충분했다 맑고 시원한 공기가 가슴을 적셔주니 기분이 안정되는 느낌까지 와닿았다 짹짹거리는
없었기 때문에 며칠만 더 참으면 이런 고통은 없을 줄만 알았다 하아 지금은 점심시간 아이
란이 자신에게 있는 곳으로 오는 것을 보자 차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그 에게 다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