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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보게나!
나도 죽여라!
치구 들어 앉았기만 하는가?
그들 자신이 두더지처럼 태양을 두려워하는지는 몰라도 창이란 창은 모조리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그들은 최후의 목적지만은 다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겨우 자리를 털고 일어난 때 박관이 또 왔었다 음악평론도 다 집어치우고
런닝 바람도 둘이나 된다 양복 웃저고리를 걸친 사람들은 길에서 잡힌 사
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육호실에는 이십 명 가까운 반동분자가‘휴양’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어
어떠냐, 내 제안이?
있을 뿐이다 계사 사월고(癸巳 四月稿)
였다
저 구름을 타고 가련다 나는 저 구름을 타고 자유를 찾아가련다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치를 잡았었다
거진 채 사뭇 방죽을 따라오고 있었다 희미할망정 물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반동자A급이었다 A급의 A가 다섯, B가 셋,C가 한 사람이었다
밖에 그 창고 안도 발 들여놓을 자리조차 없었다 거기서 또 며칠인가 지냈
람이 아니라, 남이 부리는 세도와 권력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할 사람임을 깨
었다 적막이 그의 피로를 더해주고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나 금세 깜빡
실례지만 선생은 뉘시오?
─이 말이 더 어울렸고 더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 도리
을 즐겁게 해주었었다
난 때는 서슬을 펄펄 여 서두르면 이번엔 부모 앞에서도 삿대질을 하고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것 같은 감격에 몸부림을 쳤었다 이 아름다운 빛

나니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은 폼이 아니다 그러니 이런 뒷 자세에서도 무
도 언급했듯 민지가 카이란을 가지고 새우꺾기를 했을 때 들려오는 전화기 소 리에 정적이 흐

나를 죽일생각을 했냐? 나는 대한이를 비웃는 듯하게 노려보았고 대한이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함을 못 참아 가출했던 일이 있다 그러니 아리 아는 설화의 마음을 잘 알

갔냐느니 양다리는 못쓰는거라고 하면서 이상한 말만 하시는거였다 처음 아리아와 사미가 우리
했을 테니까 만약 모든 가족이 다 그렇게 죽었다면 노인네는 절대로 치료할 수 없는 상처가
이 아니었다 그야 내가 이쁘니까 활짝 웃으며 미르제니아는 뻔뻔하게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었
니 정말 할일이 없었다 영화보고 쇼핑하고 밥먹으니 다음 할일이 없어지자 우리는 난감해 지기

랏? 사람들이 웅성웅성 몰려있는 광경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왜들 그렇기 몰려 있는 것일
근히 열받기 시작해서 마리는 집게손가락으로 카이란의 두 눈을 질게 늘어뜨렸다 그러자 카이란

밥을 먹는게 맛있잔니 사미가 그런 민지의 말에 가볍게 웃으면서 말을 받아주면서 말을 했고,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녀는 우뚝 걸음을 멈 췄고, 빙긋 웃는 얼굴로
웃고 있는 혜진을 쳐다보며 인상을 찌 푸리고는 말했다 그리고 너는 왜 그런 말을 꺼내서

렸다 뭐, 뭐가요? 내 딸하고 너무 똑같거든…… 헤헤헤… 우연이에요, 우연 배시시 귀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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