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죽이구 가거라!
급 여하를 막론하고‘민주주의 공산당’에 항거하는 반역도배라는 것이다
나도 죽여다오
개를 떨어뜨리었다 눈앞이 또 침침해온다 어둠인가 했다 그 지긋지긋하
반동자A급이었다 A급의 A가 다섯, B가 셋,C가 한 사람이었다
엎디어 쉬는 시간도 많았다 그렇건만 그들은 죽음의 행진을 하는 밤이 오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
호령은 무슨 호령이야!
이웃 사람들이 그제야 달려와 흙투성과 피투성인(태술이 피가 묻은 것) 송
자기만은 흙 속에 묻힌 옥이라고 믿어오던 유일한 희망이 뚝 끊어진 혁은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왼쪽부터 감아온 구렁이는 자기가 북로당이니까
이건 또 누구야!
하고 이혁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들 일행이 임진강을 멀리 바라다볼 수 있는 깊은 산중에서 다시 행군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새벽이면 집 뒤짐을 해서 잡아내는 판이었다
은 어둠처럼 엄습해오는 잠과 실로 피비린내나는 싸움을 전개하고 있었다
히려 기다려지는 것이다 쌔앵하는 그 금속성에 그들은 자기 뼈가 깎이는
과 함께 또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 처참한 행렬은 큰 산부리를 돌고 있었
권세없고 돈없는 인간쯤은 셋넷 대매에 때려죽여도 끄떡없던 아버지였다
원들도 비행기는 무섭던지 소리만 나면,
서울은 아닐 게요
가장자리에 허리를 맞은 거울은 쨍강하고 두 쪽으로 짝 갈라졌다
사람이란 말도 떠돌았었다 숙청이란 곧 듣기좋게 쓰이는 총살이었다
달았던 것이다 이 권세와 돈을 잃은 귀공자 앞에 처음 나타난 것이 헌병이
질서정연하게 탈 일!
버리었으면 했다
었다 물론 대부분은 시베리아나 북만이었다 거기서 종신 강제 노동에 종
이 총끝이 와서 찔러 대었었다
시방 어머니가 중얼거리는 그 이면에는 오늘 장에 간 남편이 쉬 오지 않는
박관은 오직 조직에만 골몰하는 모양이었다 그날 저녁에 전체대회가 있었
하…… 박장대소를 터트린 레브리였지만, 점차 기세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곁눈질로 에이네
지지직- 얼마나 큰 힘인지 나무는 케르프의 힘을 못 이겨 부러져버렸고, 자욱한 먼지를 일
다 다만, 문제는 인간에게 사용하면 엄청난 부작용이 있고, 그 부작용이 생명과 연관되어 있
다 카이란은 헛웃음이 나올 뻔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카이란으로서
돌아오지? 크하하하하하 조건이 꼭 붙어야 하는 꼬마군좋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너가 이기면 여
이것이 뭔 소리? 이놈들이 미쳤나 라고 생각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또다시 두 주먹을 불끈
본이었지만 절대로 술에 취한 것이 아니다 얼래? 저 법쉥이(범생이) 자식 왔네 케케케케케
의 친언니인 혜미가 사미를 부른 것이었다 아 선배 오랜만이네요 후훗 그렇네요 잘 지냈었나요
치인 애교가 깃든 콧소리를 내었다 이때 주위에 있는 구경꾼들은 닭살이 돋아서 그대로 사망&
각한 하나는 마지막 타자인 혜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민 지와 다르게 혜미는 여느때와 다르게
결국 묻는 것을 포기하기로 한 카이란은 침묵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여기에 볼일이 없 기에
로 부르다니 절대 오늘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오른손은 어느새 검을 뽑아들었다 -피슝-
런 잔인한 모습과 자 신을 매정하게 말해놓고 혼자 가버린 카이란을 향해 혜진은 주먹을 부르
다 힛힛힛 너의 그 왕자님은 우리가 무서워도 도망을 갔는데 이제 어쩌지? 그 깡패가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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