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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원은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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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당신은 복탄 사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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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죽여라!
로 뚝뚝 잡아떼어 팽개치고는‘야잇’소리를 치면서 내리패는 것이다 그러
붙어서 풀밭 속을 기어댄다
이 사람 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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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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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네가 시인 이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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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버렸다
혁은 일년 만에 쓴웃음을 웃었던 것이다 햇수로 치면 사 년째 웃은 웃음
야 집집마다 군인을 찾아다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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