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나 오다 엉쿠렁에 떨어졌는지……
마 밑 붙일 짬이 없이 서서 돌아가며 손을 놀려야 하는 것이니 일을 적게
한 죄가 이렇게 큰 것일까? 저 사람들이 다 사형을 받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대열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무모한 행동을 그대로 계속하고
속에서 치미는 것을 참았다
다 더욱이 머리의 짧은 신경을 잡아늘일 때처럼 아팠다 차라리 탁 끊어져
─
검은 하늘을 뒤지듯 회중전등이 그들의 머리 위를 핥고 있었다
하고 또 한 사람이 탄복을 하고 있었다 해라고만 해서는 어쩐지 자기네의
이었다 검은 보를 통하여 촛불의 형체를 겨우 알아볼 만했다 촛불은 테이
어떤 놈이냐!
아아니, 왜 그러셔요?
로의 형상인 시체도 있었다 밤에는 발에 채이어 비로소 시체인 것을 발견
발차!
사흘째 되던 날 밤, 혁은 또 끌리어나갔었다 역시 같은 방법에 의한‘구
시계포의 가슴에 정통으로 향해져 있었다 모두가 숨을 꿀꺽 삼키었었다
수록에 식민지 정책은 팽창할 것이다 아니 그런 무골충을 양성하기 위해서
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체일지도 모르는 터라 보기도 싫어한다 사실
에 튀어나온 신음소리를 부리나케 들이삼키는 소리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것 같은 생리적 고통을 느끼는 것이었다 혁도 인제는 완전히 반동분자들과
혁은 이런 생각에 잠긴 채 외투 깃을 세우고 타박타박 걷고 있었다 점심
국군은 서울을 포기하고 후퇴를 했다 서울은 하룻밤 사이에 새빨개지고 말
붙인다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니 그럴 것 없이 술이나 한잔 사고
그럼?
디다 선생, 혹 살아나시건 가족한테 말이나 전해주시오 내가 처단되는 날
그다! 바로 그였다
물, 구미를 돋구는 파아란 풀들
묘한 장치였다
한 시간에 걸치어 전날 밤과 똑같은 문초 끝에 혁은 해방이 되었었다
두리의 부르는 소리는 떨리었다 그는 팔을 뻗어 어머니 치마를 잡을라 했
왼쪽에 있는 인혜에게는 카이란은 왼쪽으로 자신의 몸 을 돌리며 오른다리를 올려서 그녀의 머
흘리며 한쪽 팔을 얼굴에 기댄 채 입 을 열었다 너 말야 혹시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카이란은 그녀들에게 용건을 물어보았다 <그 설마가 진짠데요 우리들 나온지 꽤 지났잖아요 존
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용은 오늘 나와달라는 것 아 처음으로 친구에 게 불려나가는 이 느낌
수는 없잖아? 네 주인님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운디네는 카이란의 어깨에 손을 올려 몸의 중심
카이란의 집에 없었다 민지는 외출, 사미는 오지 않고, 아리아도 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다들
밀려와도 이것은 화를 낸다고 되 는 것이 아니니 카이란은 어쩔 수 없이 불같은 성격을 갈무
알아서 말해 나는 이곳에 다시 오기 싫으니까 말야 와 돈 많아서 감탄을 내지른 민지였지만
로 끝장을 낸 인간도 많이 있었다 괴로움에 발버둥을 치면서 오기라도 버티려는 인간이 있었지
개를 움켜쥔 상태였다 이게 무슨 무협이냐 얼굴 안 보인다고 막 나가는 아이들 어쩌면 이것을
쓰러져버렸다 흠짓 그놈과 아까부터 싸운 다른 반 아이는 쓰러졌던 그놈의 몸을 보며 놀라는
여기 계셨네요 아리아가 말을 했다 카이란은 눈을 감고 있는 상태에서 말했다 응 달리 차 안
없어서 나는 마법을 사용해서 자리를 만들었다 주위에는 시끄럽고 또한 나를 주시
나가 기다리는 카페 를 찾을 수가 있었다 난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안에는 아담한 인테리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