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며, 붉은 군대가 입성을 하자 종파적… 음모공작과 진영의 혼란을
오! 그러면 다 죽은 내가 살아나겠소?
혁의 같은 행렬에 끼여 있었다
이런 것들이 이 주일 전에도 있었던가 싶었다
다 그것도 후에는 주의를 하라고 약간 욕으로 이르는 정도라면 혹 몰라도 ,
이 혀를 뽑아 그의 목을 핥을라치면 딴 놈도 지지 않고 핥아댄다 그때였
절망속으로 떨어졌다 절망과 함께 무서운 수마(睡魔)가 습격을 해온다 혁
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혁이는 배웠던 것이다
왜정 때는 일 제국주의자 놈들의 앞잡이가 되어 강연행각을 했고, 해방 후
혁은 비로소 과거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다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것
수록에 식민지 정책은 팽창할 것이다 아니 그런 무골충을 양성하기 위해서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비가 와도 갑니까?
어앉았다니까 안방에 들어 처박혔단 말인 줄 알았던가? 새로운 민족의 역사
올 때까지 다 왔나부다…
생리가 과거 오 년간 같이 호흡하고 같이 생활해온 공산주의자와는 이상하
나서 역시 밤중에 그들은 또 끌리어나왔었다 운반하는 방법은 똑같았다
혁이가 소련을 마음으로서 미워한 것은 이것이 처음일 것이다 혁의 머리
하고는 언제나같이 꽃분이에게는 눈짓으로만 다녀온다는 뜻을 보이고 또
그러나 병이 나기보다는 폭탄을 맞아 죽어라 했다 병만 나면 그것이 최후
의 호소인 동시에 정신의 신음 소리였다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은 공
수 있는 달빛이라도 보니 마음은 한결 개운했다
증오는‘고지마찌’에 비할 바 아니었었다 그 서에 박곰보라는 형사가 있
이십여 일씩 어둠 속에서 살았었다 개중에는 서울이 붉어지기 전에 납치된
남로당인 혁은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시계포였다
그도 거짓말이었다 팔월이 시월이 되었고, 다시 이듬해 춘기공세로 되었
그는 끌리어가면서도 그랬었고 끌리어가서도 그랬었다 심사를 받을 때까
출발!
호령과 함께 제가 먼저 한발을 내디디었을 때였다 한쪽에서 또 터졌다
‘이 느끼한 가쓰나야 이 뚱한 여자가 어디서 나의 황금 같은 손을 잡겠다고 생각을 다해 이
로 믿어버려 벌컥 겁을 먹어 자수를 한 것이다 오호 네놈들이냐? 왜 항문에 사탕이 들어가
이고 있는 거야? 흐음… 멋진 잠옷이네 카이란은 지금까지 씻지도 않았고, 옷도 갈아입지도
멈추 었다네 그러자 청년은 바로 뒤에 있는 차쪽으로 도약해… 그 뭐시기 뭐냐 차 엔진같
생겼어 그러니 난 이런 남자가 좋아 그러니 이제 그만 꺼져줄래? 어래? 라는 말을 절로 자
아 넌 불안하지도 않냐? 별로 그다지 걱정스럽진 않아 그런데 진짜 걱정스러운 것이 따로 있
소리에 다들 고개를 돌려서 그녀에게 집중했다 인혜 는 어색하게 웃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이런 일을 벌이게 하는지 정말이지 어디서 한탄이라도 하고 싶다 아, 배, 백성아 미, 미안
그렇게 말 할 필요는 없잖아 너무하다는 생각 안 해? 그래도 난 너와 있는 것이 편해서 마
란은 주위를 둘러보며 이것 저것 신기해하고 있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카이란에게 한가지 의
다는 의미가 담긴 큰 웃음을 내뱉었다 그리고 사미는 눈이 번쩍이며 카이란에게 다가갔다 오호
눈 깜빡 할 세네구먼 정말이지 세월이란 눈 깜빡 할 때 지나간 느낌이라 노인네는 무언가 씁
데… 어쨌든 월-금을 제외한 토요 일은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모두 3교시로 이루어져 있고,
선생님들은 무슨 지진이 난 마냥 허둥지둥 호들갑을 떨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지축을 뒤흔들
렇게 해서라도 데려 올 수 있는지… 호호호홋 미, 미안… 정말 미안 그래도 자신의 잘 못은
들어 주었다 질투의 시선은 끊이지 않았지만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뒤를 돌아보고 있
마 제가 중간에 알아차렸기에 다행이죠 만약에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미란은 사라졌을 걸요 그만
보니 알 수 없는 분노감에 휩싸였었고, 그것을 참는데는 애를 먹었다 그리고 혜진이가 무사
표정으로 옆에 찰싹 달라붙어도 거북한 증상은 찾아 볼 수가 없 었다 ‘생각해보니 엄청 이상
네 요 호호 그리고 왠지 영광인 느낌이 드네요 후훗 뭐, 그런가 그런데 영광이랄 것 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