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의 가슴에는 찬바람이 휘 돌았다
되고 북도 된다 이 말은 남도 아니요 북도 아니란 말도 될 것이다 이런
행렬은 산허리를 끼고 돌기 시작했었다
약 반수가 있는 힘을 다해서 대답을 했다
그는 다시 자기에게 허락된 자유의 세계 ─ 시골 이발소 의자로 돌아왔었
봄이 오면 산채를 뜯는다 여름 가을이 산허리를 감으면 콧노래도 부르며
죽기가 소원이다!
이나…
죽어라도 버리라는 생각이 문득 들다가도 그러면 문혜의 그 자기를 위한 따
‘못생긴! 그것은 네가 신념이 없기 때문이다! 신념이 싸우면 최후에는
혁은 처음에는 변명도 했었다 분개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다 소용이
위대한 장치를 소련에게 배웠구나!
달라붙었을 것이 아니냐! 그렇다면 승부도 간단할 건데 도리가 없다
을 것이다 불온사상을 갖지 않았고‘후데이센진’이 아니기만 하다면 많을
늘 지나 보는 일이라 빠안하다 ,
이렇게 사 년이 흘러갔다 과거의 서정시인 이혁은 당당한 투사가 된 것이
없었다
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하는 데서보다 많이 하는 데 그 실수가 많이 따르게 될 것은 빠안한 일이
이 가시내 성가신 줄 모르나
지금은 밤에도 비행기가 뜨니까 하는 소리였다
우리의 영명하신 김일성 장군을 비방하여 종파적인 음모를 함으로써 당
술을 실컷 빼앗아먹은 다음 헤어질 때 할 말이었다 동맹에 나오지 않아도
숨소리가 딱 그쳤다 놈이 총을 번쩍 들어 가슴에다 대었던 것이다 그의
제5장
매수가 되어 좌익인 체 가장, 푸락치로 들어와서는 갖은 파괴공작을 자행했
제8장
이때였다 저 앞에서 버레기 깨는 소리가 났다
아아니, 왜 그러셔요?
여보, 젊은 친구!
이라서 그런지 5000명 정도 들어와도 아직은 여유스러운 듯 싶었다 콘서트 장 입구에는 사
2교시가 끝나고 3교시 시작을때 드디어 우리한테는 조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에 오늘 여차여차
우헤헤저놈이 저걸로 우리를 혼네주겠단다쿠헤헤헤헤 저놈 바보 아냐? 저걸로 뭘 어떻해 하겠다
지들이나 개나 먹을 법한 것을 먹다니 이 사미, 그런 것 못 봐줍니다 두 팔 걷으며 사미는
루 랄라 하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머리 나쁜 나는 역시 몇분 지나지 않아 다시 우리반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녀는 우뚝 걸음을 멈 췄고, 빙긋 웃는 얼굴로
다 닥쳐 더이상 나를 방해하면 너부터 죽여버리겠다 사미는 카이란의 말에 멍하니 가만히 있었
것뿐이에요 혹시 찔리신 것 있나요? 그렇게 놀라시는가보면? 미심쩍 한 눈빛으로 사미는 마리
간단하게 답만 적는 것이라 면 문제없이 술술 풀어가겠지만 계산식문제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
는 것 같더군요 알맞은 외모에 매너도 좋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아리아양하고 그림같이 잘 어
복수를 해 줘야겠지? 정중하게 곱게 모셔서 알 아서 처치해라 넷 형님 뒤에서 대기하고 있
목 아니야? 카이란에게 엄청나게 매달려서 후계자로 삼는다는 사람이 바로 조직 폭력계의 두목
하늘이…… 민지도 이 광경에 놀라는 표정은 마찬가지였지만 다음 광경에 입이 쩍 벌어졌다 우
자 주위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해져 있었고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 고 있었다 터벅터벅 걸
친구들이 나를 부른다 이따가 보자 그럼 안녕- 그렇게 말해놓고 혜진이는 카이란의 말도 듣
주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착잡한 마음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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