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채 죽은 시체도 있었다 큰대자로 엎어진 시체, 기어가는 개구리 그대
내고 골짝을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무기고 인간이고를 보기만 하면 내
내가 뭐 정치간가?
나도 모르지!
냐?
여기서 떠난 것만 이천이 넘는대!
가가 어디 있는지도 짐작이 안 가는 산중이었다
말이 갑자기 뚝 그친다 감시인의 발소리가 가까이 들린 때문이었다 실내
어떤 놈이냐? 썩 나오지 못하느냐!
이 아름다운 산천과 빛과 향기를 공포와 어둠으로써 겹겹이 싸서 보지
도 못했으니 시장기도 몹시 든다 호텔을 막 지나치려 할 때였다 누가 등
숨소리조차 없다 회중전등이 홱 비친다 빛은 빛이나 살인광선이다
난 또 뭐라구 ─
장을 서 간다 길안내였다
렸다 두리는 연방 오라배를 부르며 아랫목에서 문턱으로 몸을 끌었다
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야루까 하지 말구 땅 쏴라! 느놈의 세상에서 백년을 더 사느니 이 자리
은 추한 길이었다 어리석고 못생긴 기억만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혁은 고
앉어!
걱거리며 자기의 변절을 합리화했었다
저놈의 늙은 반동 봐라 악담을 하잖나
하품이 난다 으스스한 것이 열도 있나보다
이고만 있었다 끝내 재차 묻지를 못하고 숨을 죽이고 있으려니까, 다 잊어
─ 이런 것은 순전히 혁이를 위해서 벌여놓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기계와 병기, 시설까지가 함부로 뚜드려맞는 판이었었다
완전히 해방이 되지 못한 채 그는 얼결에 대답은 하고 있었다
은 목사뿐이었다 그들 일행 이백 명 중에서도 벌써 삼십여 명이 지름길로
나 지금 가장 진보적 민주주의라고 떠들어대는 공산주의가 재판은커녕 심사
내가 쎅트? 반동A급?
반동분자!
를 너무 우습게 본 것일까? 뭐… 들키더라도 이 녀석에서 난 암시적 인 말을 했으니 난 무
을 살아가는 이 40대 중반의 아저씨들에게 카이란은 매섭고 무서운 눈을 노려보자 그 아저씨
없는 민지의 대답 그리고 옆에서 수긍하듯 고개를 끄떡이는 사미 와 아리아 의심의 눈빛을
와서 인사하라고 또 경호원이에요 차분하게 말을 하는 여성이 아닌 그녀 옆에 있는 여성이 얼
오빠 하지만 꼭 들어줬으면 해서말야 정말 기가 막혔다 민지의 말에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정
바가 없다고 카이란은 생각했다 음 이제부터 서서히 교복 위에다가 옷을 더 입어야 겠네요 검
불끈 지 었다 -쾅- 자신의 머리위에 3미터가 넘는 바윗덩어리를 카이란은 두주먹으로 그것
오백 십 유욱 또다시 들으라는 듯이 힘차게 마지막 구호를 내뱉은 놈이 있었으니 올빼미들은
췄다 그리고 희귀성 비명을 내질렀다 쿠의하아아아아아 카이란의 이상한 비명에 똘마니들은 움찔
며 폴더의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그러한 행동을 보였다 새끼 부럽냐? 부러우면 당장 집에 달
하하하하하 검지손가락으로 자신의 오른쪽 눈가 밑을 살짝 아래로 내리며 혀를 쏙 내밀고는 장
이슬을 맡으며 학교로 향했다 두근두근 새 학년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새로운 만남이 기다린다는
130명도 안 된다 소문이란 허영이 많이 첨부되는 것을 가르쳐 준다 난 거기에서 봤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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